"코로나 다음 창궐지는 인도일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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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음 창궐지는 인도일 가능성 높다"
  • abc경제
  • 승인 2020.03.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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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중국 대륙을 지나 유럽으로 기세를 뻗친 가운데 다음 희생양은 인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국내 봉쇄조치가 한국·중국 등에선 효과를 발휘했지만 인도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 인도의 높은 인구 밀도가 꼽힌다. 13억8000만명이 사는 인도에서 1㎢ 당 거주자 수는 420명에 달한다. 중국은 148명이다.

인구수 세계 2위인 인도에서 인구 밀도까지 높은 것은 도시 전역에 빈민가와 저소득층 주택가가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좀처럼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인도 태생의 스리나스 레디 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도시 중산층에게만 통할 것"이라며 "대다수의 도시 빈민층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애초에 불가능한 지역·공간에서 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보건 인프라가 열악해 한국처럼 전방위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도 어렵다는 점 역시 불안 요인이다.

현재 인도에선 코로나19 검사 가능 건수가 하루 500건에 불과하고 보건당국은 하루 8000건까지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레디 박사는 이 계획이 설사 현실화하더라도 코로나19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보면서 "보건 시스템의 한계가 코로나19 대처를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건·위생 분야 지출 규모는 3.7%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 18일 오전8시 현재까지 인도에선 14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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