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신 '가상자산'…'특금법'에 양지로 나온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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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신 '가상자산'…'특금법'에 양지로 나온 가상화폐
  • abc경제
  • 승인 2020.03.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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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이어 국무회의까지 통과함에 따라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들이 '암호화폐' 대신 '가상자산'이라는 용어 채택에 속속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이 국회, 정부 등 관련 기관의 검토와 의견을 거쳐 최종 합의된 용어기 때문이다.

21일 빗썸은 이달 중 자사 사이트 암호화폐 용어를 가상자산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약관을 비롯해 거래 서비스, 마케팅, 회사 슬로건 등 모든 영역에서 암호화폐 대신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쓰게 된다.

빗썸 측은 "특금법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를 규정함에 따라 이를 존중하고 준수하기 위해 그동안 '가상화폐', '가상통화', '암호화폐', '디지털자산' 등으로 혼용되었던 용어를 '가상자산'으로 통일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빗코와 고팍스 등 중소 거래사이트는 이미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고팍스는 공지에서 가상자산 용어를 쓰고 있으며 한빗코도 앞서 특금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는 공식 입장을 내며 가상자산이란 표현을 썼다. 코인원도 법률에서 정한 용어를 따라가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사이트뿐 아니라 한국블록체인협회도 최근 보도자료에서 가상자산 표현을 공식화했다. 향후 법과 시행령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갖춰 제도권에 진입하려는 사업자들도 속속 용어 변경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가상자산 대신 '디지털자산'을 채택한다며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두나무 측은 "암호화폐를 법적인 자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제적 추세를 반영하는 용어로 디지털자산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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