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김치·라면' 코로나 특수 누렸다…미국에 김치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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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김치·라면' 코로나 특수 누렸다…미국에 김치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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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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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삼과 김치, 라면의 해외 인기가 치솟으면서 우리나라가 올해 1분기 농산물 수출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둬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7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누적 기준으로 올해 1월말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가 2월 0.2% 증가한 뒤 3월 5.8%로 뛰어 올랐다. 3월 한달간만 따지면 6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신선식품 부류는 2월까지 2.9% 떨어졌지만, 인삼과 김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3월말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로 전환됐다. 김치는 미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 3020만달러로 19% 성장했다. 인삼도 5230만달러로 5.9% 증가했다.

특히 인삼의 중국 수출액은 누적 기준으로 1월 29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48%↓) → 2월 850만달러(20.4%↓) → 3월 1900만달러(21.2%↑)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2월부터 티몰·징동 등 온라인몰에서 판촉을 추진했다"며 "3월에는 이동제한 완화에 따라 현지 바이어와 함께 긴급 판촉을 추진한 결과, 우리 인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부류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4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 소비가 올 1분기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기준 라면 수출액은 1억32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아울러 Δ쌀가공식품 2840만달러(18.4%↑) Δ조제분유 2250만달러(14.1%↑) Δ소스류 6910만달러(21%↑) Δ우유 420만달러(4.3%↑) 등도 호실적을 냈다.

반면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와 소주 수출은 올 1분기 외식업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맥주는 2260만달러(27.3%↓), 소주 2090만달러(Δ8.4%) 등이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수출액은 누계 기준으로 1월말과 2월말 각각 12.2%, 5.7% 떨어졌다가 3월말 2% 증가로 전환됐다.

미국에선 김치·라면·과자류의 수출 호조로 1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기준으로 1월말 10.9%, 2월말 25.6%, 3월말 33.1%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으로는 김치 470만달러(54.3%↑), 라면 1420만달러(20.4%↑), 과자류 2890만달러(26.8%↑) 등이다.

유럽연합(EU)과 아세안에서도 올 1분기 기준 각각 1억1050만달러(15.3%↑), 3억5210만달러(4.5%↑)를 기록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일본에선 각각 3590만달러(26.5%↓), 3303만달러(3.8%↓)로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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