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뉴 LG, '디지털 전환'으로 코로나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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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의 뉴 LG, '디지털 전환'으로 코로나 위기 넘는다
  • abc경제
  • 승인 2020.04.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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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 뉴스1

LG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새롭게 도래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맞춰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업무 방식 등을 완전히 바꿔 궁극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혁신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평소 강조하고 있는 사안이다.

LG그룹은 올해 말까지 400개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로봇사원) 기술을 추가해 총 900개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스마트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 약 500개 업무에 RPA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RPA를 적용한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 기존 RPA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교, 분석 등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LG는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등 12개 계열사에서 로봇 사원을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도 RPA을 활용하다. LG CNS의 RPA는 2월 말부터 LG 전 계열사 임직원의 코로나 일일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RPA가 매일 아침 9시 전 임직원에게 자가진단용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해 임직원들이 체크한 증상 여부, 재택근무 여부, 확진 지역 방문 여부 등을 취합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각 계열사 담당 부서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2월 17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의 고객편의성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0.2.18/뉴스1

 

 

LG는 클라우드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LG는 현재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7개 계열사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을 포함해 약 14만명의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회사와 동일한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보안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LG 계열사들의 경우, 외부 인터넷을 통해 사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할 때 개인 ID 및 비밀번호와 함께 1분마다 숫자가 계속 바뀌는 6자리의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 One Time Password)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은 인증번호를 함께 입력하도록 하는 등 2중 보안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LG는 클라우드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3년까지 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전환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올해는 전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이달 1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Teams)를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했다. 국내 기업의 팀즈 도입 사례 중 최대 규모이다.

LG화학은 팀즈 도입으로 디지털 업무공간에서 누구나 검색 한 번으로 업무 히스토리는 물론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게 돼,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Untact), 무중단(Unstoppable), 무제한(Unlimited)의 '3U 업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임직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에 다국어 번역 시스템도 도입했다.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일 것"이라며, "최고경영진이 몸소 주체가 돼, 실행 속도를 한 차원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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