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국 속 산업장관 교체설 솔솔…하마평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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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정국 속 산업장관 교체설 솔솔…하마평엔 누가?
  • abc경제
  • 승인 2020.05.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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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통계청장(왼쪽), 정승일 산업부 차관(오른쪽).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21대 국회 출범에 맞춰 6월 개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개각 대상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산업·에너지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업무 평가는 좋은 편이다. 다만 재임기간이 1년8개월째로 접어든 만큼 쇄신 차원에서 21대 국회 출범 및 청와대 인사 개편 시점과 연동해 교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 여당의 한 인사는 2일 "20대 국회 막바지여서 장관 교체에 대해 아직 구체화한 것은 없는 듯하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정국이 다소 안정이 되고 청와대 인사개편과 맞물려 개각이 있을 때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만약 개각이 단행된다면 후임 장관 내정 시점은 이르면 21대 국회가 본격 출범하는 6월 중, 늦어도 7월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채적인 견해다. 관심은 후임 산업부 장관 후보로 어떤 인사들이 거론되느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박원주 특허청장이다. 박 청장은 행정고시 31회로 성윤모 장관(32회)보다 한 기수 선배지만 국무위원 제청권을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업부 장관 재직시절 비서관으로 일했던 인연이 있어 발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산업부에서 근무하면서 에너지 분야는 물론 산업정책에 조예가 깊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침체된 산업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꼽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만약 박 청장이 신임 장관이 된다면 두번 연속 현직 특허청장이 장관으로 발탁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성 장관도 2018년 8월 장관 내정 당시 특허청장직을 수행 중이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정세균 총리가 자신을 보좌했던 박 청장을 지근거리에 두기 위해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승일 현 산업부 차관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행시 33회로 성 장관보다 한 기수 후배인 그는 박근혜정부 시절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일할 당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과 충돌하며 사표를 낸 일화로 유명하다.

고위 관료로선 보기 드문 강단을 보인 그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후 에너지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발탁이 됐고, 이후 8개월 만에 차관으로 영전했다.

정 차관이 대구 출신이어서 정치적 지역 안배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가 에너지 및 무역·통상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문재인정부 후반기 에너지전환 정책을 좀 더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경기 이천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도 후보군 중 한명이며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부 차관을 지낸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국정 하반기 에너지전환 정책에 좀 더 힘을 싣기 위해 정치인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산업·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 또는 관료 출신을 포함해 산업부 소관 상임위원회 경력 등을 갖춘 3선 중진급이 예상된다.

물론 후보군에 없는 제3의 인물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재인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에 발탁된 학계 출신 백운규 전 장관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제3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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