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은 여름 한 철 장사?"…겨울 매출 성장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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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여름 한 철 장사?"…겨울 매출 성장이 더 높았다
  • abc경제
  • 승인 2020.05.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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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얼음상품 © 뉴스1

'얼음 장사는 여름 한 철'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찬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시사철 얼음 매출이 성장 중이다.

7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얼음 매출 성장률은 사계절 중 겨울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8%나 치솟았다.

봄(3~5월)과 가을(9~11월)에도 각각 23%, 24.1%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오히려 여름(6~8월)에는 3.6% 성장에 그쳤다.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대로 상품을 조합하는 '모디슈머', 한겨울에도 찬 커피를 마시는 '얼죽아',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홈술' 등의 트렌드가 대중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사계절 내내 얼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CU는 풀이했다.

특히 얼음을 집에서 직접 얼려 먹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지난해 주택가 입지의 얼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해 평균 매출 성장률(7.8%)을 웃돌았다.

이에 CU는 이달부터 청포도와 수박·깔라만시 맛 얼음이 담긴 과일 컵얼음 3종(각 1000원)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에는 각각 청포도·수박·깔라만시 과즙을 함유하고 있는 얼음이 담겨 있어 취향에 따라 소주·사이다·탄산수 등을 부으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나만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음료를 섞지 않고 얼음만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 시원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지난달에는 구(球)형 얼음인 '아미볼65'(1500원)도 선보였다. 아이스볼은 일반 얼음보다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녹기 때문에 위스키·하이볼 등 진하게 마시는 술을 차갑게 즐기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한다.

송경화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사시사철 편의점에서 얼음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0여 종으로 운영되던 얼음 종류를 올해에는 2배 가까이 확대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초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된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얼음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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