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공룡' 포스코 통합 법인 포스코GSP 연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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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공룡' 포스코 통합 법인 포스코GSP 연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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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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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포스코는 물류 통합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가칭)’가 연내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물류 통합법인은 포스코 및 그룹사 운송물량의 통합계약과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물류파트너사들의 스마트·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물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왜 물류법인 만드나?

포스코는 물류법인 신설의 배경으로 “그룹내 분산돼 있는 물류 조직과 인력을 한데 모아 통합운영하는 것으로,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법인의 인원은 약 1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스코에서는 철강원료 구매, 국내외 제품 판매와 관련된 각종 운송계약이 포스코 내부의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SNNC,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별로 물류 기능이 흩어져 있다. 이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중복과 낭비를 제거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계열사를 포함한 지난해 물동량은 약 1억6000만톤(t), 물류비는 약 3조원 규모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물류업무가 회사별, 기능별로 분산돼 판매 및 조달 지원 기능으로만 운영되는 등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포스코는 분석했다.

중후장대한 철강업 특성상 물동량이 많아 유럽, 일본, 중국의 글로벌 철강사들은 물류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이미 물류 전문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통합 법인은 원료 및 제품의 수송계획 수립, 운송 계약 등의 물류서비스를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기반의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포스코 물류 업무 프로세스 개념도.(포스코 제공)© 뉴스1

◇물류 파트너사와 상생

포스코는 현재 중소협력사에 이전하고 있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물류 파트너사에게도 접목해 스마트화를 함께 추진한다.

또 포스코는 엄격해지는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해 물류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해운·조선사와 협업해 선박 탈황설비 장착 및 LNG추진선 도입 지원, 디젤 엔진 등으로 작동하는 항만 설비의 전기동력으로의 전환 지원, 친환경 운송차량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화물차주 대상으로 운송 직거래 계약을 도입한다. 화물차주가 직접 입찰에 참여하고, 화물운송, 운송료 정산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통합 법인 설립에 앞서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육상 운송에 직접 참여할 의향이 있는 개인 화물차주 모집을 시작했다. 시범 사업으로 시행되는 이번 화물차주 직거래 계약·운송은 6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물류법인 설립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 뉴스1 유승관 기자

◇해운업·운송업 진출 “계획 없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물류법인의 해운업, 운송업 진출에 대해서 포스코는 “해운법에 따라 대량화주가 해상운송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며, 포스코는 해운업은 물론 운송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어발식 확장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포스코는 “신설 법인은 기존 조직 내에서 했던 동일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한다”며 “법인 출범으로 운송사, 선사, 하역사 등 물류파트너사들이 직접적으로 받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통합법인 설립 이후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내면, 그 성과의 공유는 물론 장기 전용선 계약을 비롯한 기존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계약 및 거래 구조도 변동 없이 유지하는 등 상생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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