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른자위' 대치동에 민간분양 500가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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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노른자위' 대치동에 민간분양 500가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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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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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원에너지 부지 © 뉴스1

재건축을 포함해 지지부진한 정비사업 탓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강남 '노른자위'에 500가구 이상의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기부채납으로 정부의 수도권 공급 확대방안과 맞물리며 내년 사업계획 승인도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정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 대치동 소재 코원에너지 부지는 에너지 사업장으로 사용된 사유지다. 3호선 학여울역과 대청역에 인접하고 GS개포 자이 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마루공원, 대진초등학교, 중동고등학교와도 가까워 교통, 교육, 환경 면에서 아파트 입지론 최적의 조건이다.

해당부지는 앞서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와 합쳐 약 5만㎡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지을 것이란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원에너지는 정부와 지자체에 문화시설과 청년벤처 공간제공, 행복주택 149가구 공급을 기부채납하고 해당부지를 자연녹지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1, 2종에 비해 용적률이 크고 층수 제한에도 자유롭다. 그만큼 사업성도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택지개발사업지 중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결정한 목동아파트 1~3단지는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250%를 적용했다. 건축물의 밀도를 나타내는 건폐율도 50%에 달한다. 자연녹지에서 3종으로 상향되면 사업성이 높아진다. 정부와 부동산업계에선 기부채납분인 행복주택을 제외해도 500가구 이상의 민간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난해 8월 해당부지의 종상향과 함께 아파트 건설과 관련한 사업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원에너지 부지는 지난 6일 발표된 '수도권 공급 확대 방안'에서 서울 도심 18곳의 공급개발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해당부지는 정부의 공급일정에 맞춰 내년 하반기 주택거설사업계획이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 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부지여서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은 적다"며 "이 경우 부지확보가 어려운 데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강남 요지에 3동 정도의 중규모 민간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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