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영탁, 이찬원...'식품 광고' 정복한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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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영탁, 이찬원...'식품 광고' 정복한 미스터트롯
  • abc경제
  • 승인 2020.05.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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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광고 모델 임영웅 (매일유업 제공)© 뉴스1

최근 매일유업 게시판에는 "임영웅님을 '바리스타룰스' 모델로 뽑아주세요"라는 요청이 쏟아져 들어왔다. 미스터트롯 1위에 오른 임영웅이 바리스타룰스를 즐겨 먹는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때문이다. 매일유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임영웅이 최고의 커피를 추구하는 바리스타룰스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해 교육방송 EBS 캐릭터 펭수 모시기에 열을 올렸던 식품업계가 올해는 미스터트롯에 빠졌다.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은 전 연령대에서 사랑을 받고 있어 식품업계 모델로 제격이다. 매일유업과 빙그레는 발 빠르게 움직여 각각 임영웅과 영탁을 광고 모델로 섭외했다.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조회수가 벌써 수백만을 넘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인기 덕분에 초반부터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펭수·미스터트롯 뜨면 세대불문 홍보 효과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달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바리스타룰스는 대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2030 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최근 신제품 디카페인 제품을 내놓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일유업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꺼운 팬층을 거느린 임영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넓은 연령대 소비자에게 디카페인라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정식 홍보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며 "2030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 1등 제품 굳히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식품업계는 펭수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 10~50대에게 두루 사랑받는 펭수는 동원F&B·빙그레·정관장 광고 모델로 등장해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펭수가 모델로 나선 빙그레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올해 1~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기도 했다.

올해 봄부턴 미스터트롯 출연자가 인기를 이어받았다.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35.7%라는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 학생부터 어르신을 포함해 약 770만명이 참여해 '세대통합'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앞세우면 소비층을 넓힐 수 있다고 기업들이 판단한 이유다.

영탁 빙그레 슈퍼콘 광고 (빙그레 유튜브 광고 갈무리) © 뉴스1

◇ 빙그레, 슈퍼콘 모델 '영탁' 기용…유산슬과 나란히

빙그레도 미스터트롯 준우승자 영탁을 아이스크림 '슈퍼콘' 온라인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트로트 챌린지를 열었다. 트로트 챌린지는 영탁이 부른 슈퍼콘 광고 노래를 따라 불러 영상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행사다.

지난해 슈퍼콘 모델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이 맡았다. 당시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30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올해 유산슬(유재석)에 이은 서브 모델 영탁 발탁은 부족했던 중장년층 소비자를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국민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영탁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며 "광고가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는 이달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젊은 여성 팬이 많은 미스터트롯 3위 이찬원과 손잡고 '굿베이스'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건강즙 상품 브랜드 굿베이스 주요 소비층이 2040세대 여성이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소비자층을 2040세대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광고 영상 조회 수가 45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앞세운 홍보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미스터트롯 마케팅 초기로 매출에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추가 광고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활용한 소비자 맞춤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원 굿베이스 광고 (KGC인삼공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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