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실리콘밸리 넘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메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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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실리콘밸리 넘어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메카된다"
  • abc경제
  • 승인 2020.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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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송도 투머로우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5.27/뉴스1

"인천 송도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혁신 벤처 스타트업의 꿈의 장소가 되길 기원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천 송도에 들어설 스타트업 파크를 신생 창업기업의 요람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비 120억원을 투입해 송도를 IT·바이오·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육성단지로 키우고 셀트리온과 신한금융그룹은 민간사업자로 운영에 참여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관계자들은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투모로우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식을 갖고 MOU를 체결했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는 국내외 스타트업 대표 등 90여명이 '랜선'(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 '중관촌', 미국 '실리콘 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공모에는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Δ경남 Δ경북 Δ대구 Δ대전 Δ부산 Δ서울 Δ인천 Δ충남 등 8개 지자체가 막판까지 경합했는데 지난해 7월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중기부가 앞으로 멘토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하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이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할텐데 바이오 분야와 관련된 부분이 또 하나의 틀로 자리잡게 될 것이고 벤처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서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는 벤처캐피탈 시장이 죽어가는데 온라인 경제가 이미 탄탄하게 자리 잡은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며 "특히 정부에서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중심으로 해서 비대면,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집중할 것이다. 송도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벤처 스타트업의 꿈의 장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에서 투자해 주고 혁신기업 셀트리온이 자신들의 노하우로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한다면 송도는 판교를 꺾고 실리콘밸리를 따라 잡을 수 있을거라 본다"며 "이 곳에서 수십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으로 인천시는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7700만원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지방비로 현금 61억7000만원, 현물 1148억9900만원(투모로우 시티 건물)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개소 될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시가 총괄하는 가운데 민간 운영사로 참여한 신한은행과 셀트리온이 1동(스타트업타워1)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스타트업 파크 1동과 2동에 각각 바이오 존을 구축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셀트리온의 BSL(Bio Safety Level) 2등급 시설을 입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다행히 인천시가 저희 역량을 믿고 기회를 줬다. 앞으로 저희가 갖고 있는 AI, 빅데이터 등을 토대로 스타트업을 육성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저도 선배기업인으로서 좋은 아이디어로 돕고 필요할 경우 기꺼이 투자도 할 것"이라며 "이 곳을 바이오밸리로 만들어서 한국에 가면 송도가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27일 인천 송도 투머로우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인천시에는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7700만원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5.27/뉴스1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중 5명의 연사가 온라인으로 현재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용 채팅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사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화상으로 비전선포식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실리콘밸리는 물리적인 지역에 기반을 둔 벤처 생태계라 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도 디지털 퍼스트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오히려 한국의 창업가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유리해졌다. 과거에는 골프치고 술자리를 갖는 게 영업이었다면 이제는 화상으로 충분히 가능한 시대"라고 말했다.

바이오 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의 윤원수 대표는 "포스트팬데믹 국면에서 언택트, 바이오 헬스 분야가 각광 받을텐데 바이오에 특화된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업계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코하이브'의 최재유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들은 영향력 있는 현지 투자자의 도움을 받아서 코로나19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며 "이 상황이 끝나면 내실이 튼튼한 업체만 살아남게 될 텐데 향후 한국 투자자들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연사들의 브리핑 이후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친 박영선 장관과 박남춘 시장, 서정진 회장, 조용병 회장은 스타트업 파크 관계자로부터 향후 사업 진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은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오른쪽)이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투모로우 시티에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된 브리핑을 관계자로부터 듣고있다.© 뉴스1 문대현 기자

박 장관은 "인천은 국내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대한민국 펀드 등을 통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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