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포스트 코로나' 실험 "재택근무, 계열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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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포스트 코로나' 실험 "재택근무, 계열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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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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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포스트 코로나' 실험이 계열사로 확대됐다. 롯데지주에 이어 롯데쇼핑이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달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백화점과 슈퍼·이커머스 사업부가 지난 1일부터 주 1회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마트와 롭스도 이달 중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 롯데지주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작한 데 이어 롯데쇼핑이 동참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시행하는 재택근무와는 성격이 다르다. 일상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동참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다른 계열사들도 주 1회 재택근무 시행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주1회 재택근무 도입에 나선 것은 신동빈 회장의 결단이 크다.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두 달여간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셈이다. 실제 그는 지난달 19일 임원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 회장도 지난달 27일 재택근무했다. 화상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물리적 거리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사업장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챙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를 검토 중"이라며 "효율성에 맞춰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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