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신라免, '재고 명품' 200억+α 방출…빅3 면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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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신라免, '재고 명품' 200억+α 방출…빅3 면세 전쟁
  • abc경제
  • 승인 2020.06.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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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제공)© 뉴스1

신세계·롯데·신라면세점 '빅3'가 일제히 '재고 면세 명품'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물량은 '200억원+α', 할인율은 최대 60%에 이른다.

첫 시작은 지난 22일 신세계가 끊었다. 롯데는 23일, 신라는 25일 각각 해외 명품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26일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롯데온, 23일 해외 명품 50개 브랜드 할인…신라免은 25일 개시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ON)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 해외 명품 50여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온이 판매하는 재고 면세 명품 브랜드는 이날 판매 개시와 함께 공개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각 명품 브랜드와의 계약상 이유로 판매 개시 전에는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가방, 선글라스 등 패션 잡화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롯데온과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총 100억원 상당의 해외 명품을 국내에 순차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시작일에 맞춰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아울렛 8개점에서 명품 판매를 시작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롯데백화점 Δ노원점 Δ영등포점 Δ대전점 3개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Δ기흥점 Δ김해점 Δ파주점 Δ광주수완점 Δ이시아폴리스점 5개점이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부터 총 100억원 상당의 해외 명품 4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shillatrip)을 통해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투미, 오프화이트 등 수입 패션 잡화를 정상가 대비 30~40%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는 Δ프라다 Δ발렌시아가 Δ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과 Δ투미 Δ토리버치 Δ마이클 고어스 등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은 명품에 근접한 상품), Δ메종 마르지엘라 Δ아미 Δ마르니 Δ오프화이트 등 인기 컨템포러리 등이다.

(롯데쇼핑 제공)© 뉴스1

◇신세계, 2차 판매에도 '품절 흥행'…면세업계 가뭄 해소될까

이번 '재고 면세품' 국내 판매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면서 가능했다. 관세청은 지난 4월29일 '6개월 이상 장기재고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국내 판매를 허용했다. 판매 기한은 올해 10월29일까지다.

면세업계는 이번 재고품 판매를 통해 뚝 떨어졌던 매출이 일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한발 먼저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차 판매'와 '2차 판매' 모두 첫날부터 90% 이상의 물량이 동나는 '품절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가 단 6시간 만에 93%의 상품이 품절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 22일 개시한 '2차 판매'에서도 총 품목 280개 중 250개(92%)가 첫날에 모두 소진됐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면세점과 추가 물량 확보를 논의 중이다.

'재고 명품'의 인기가 시장 기대를 훨씬 웃돌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지난 19일 재고 면세품 판매 계획을 예고하자 신규 가입회원이 무려 20배 폭증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신라인터넷면세점 가입자가 전주 동요일보다 20배 넘게 증가했다"며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 횟수도 9배 급증했다"고 귀띔했다.

신라면세점은 상품 주문 후 7일 안에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3일 재고 면세품에 대한 국내 판매를 시작했지만, 발송은 12일이 소요된 선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도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롯데면세점 명품 재고는 롯데면세점이 직접 수입한 정품"이라며 "통관 절차까지 롯데면세점이 맡아 진행한 후 배송하기 때문에 신뢰성과 편의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차 재고 면세품 판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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