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뜬 최태원...웃옷 벗으려다 몸통에 '19금' 빨간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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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뜬 최태원...웃옷 벗으려다 몸통에 '19금' 빨간 자막
  • abc경제
  • 승인 2020.06.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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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 방송에 깜짝 출연해 SK그룹의 연중 최대 행사인 SK이천포럼을 홍보했다. 방송에서 최 회장은 격의없게 TV 예능 프로그램처럼 망가지는 모습을 연출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파격을 선보였다.

최 회장은 29일 이런 내용의 사내방송 동영상에 출연해 임직원들에게 오는 8월 열리는 이천포럼과 그에 앞서 진행 중인 이천 서브포럼을 홍보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시작한 이천포럼은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모여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SK그룹의 행사다.

최 회장은 지난 25일 최근 인기를 얻은 드라마인 '이태원 클라쓰'를 패러디한 '최태원 클라쓰'라는 제목의 첫 영상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최 회장은 이천포럼을 준비하는 직원들이 '행사 홍보를 위해 회장님을 영상에 출연시켜야 한다'고 하자 TV 예능 프로그램처럼 갑자기 회의실 문을 열고 나와 등장했다. 그는 영상 말미에 "내가 무슨 일을 벌인 거지?"라며 웃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공개된 2편에서 최 회장은 '유튜브 꿈나무'로 소개됐다. 'SV Account 온몸으로 말해주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한 미션을 받자 "미션을 주기만 했지 받기는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가 받은 미션은 '40초 안에 SV Account(사회적 가치 측정)를 몸으로 설명하라'였다. 현재 SK그룹의 모든 계열사는 매년 자사가 발생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매출, 영업이익 같은 경제적 가치처럼 회계에 반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몸으로' 설명하라는 미션에 손짓으로 "이렇게? 아님 요렇게?"라며 곤란해했다. 답답해하며 웃옷을 벗으려 하자 몸통에 '19금'이라는 빨간 자막이 등장했다. 이후 그는 말로 설명하다가 제작진으로부터 '말하시면 안 된다. 몸으로만 해 달라'고 주의를 받는다.

최 회장은 "이거 참…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라며 곤란해했고, 마지막 화면에서 "이천서브포럼 SV Account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 때 만나요"라며 사회적 가치와 이천포럼을 홍보했다.

이날 회사 로비에서 영상을 본 SK그룹의 한 직원은 "그룹 회장이 B급 감성의 영상에 출연한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다"며 "권위와 틀에 갇히지 않는 모습이 신선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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