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팔던 일본맥주, 이제 '전량 폐기'…편의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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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팔던 일본맥주, 이제 '전량 폐기'…편의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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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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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없어서 못 팔던' 일본 맥주가 불매운동 1년 만에 폐기 처분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유통기한이 임박한 일본 수입맥주 12종에 대해 본사 반품·폐기 처리를 진행했다.

반품 대상은 Δ아사히캔(6종) Δ산토리캔(2종) Δ에비스캔(2종) Δ코젤라거캔 Δ오키나와캔 등 12종이다.

일본 맥주의 수거·반품·폐기 비용은 본사인 BGF리테일이 전액 부담했다. CU 관계자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가 직접 반품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반품으로 CU 매장에 남은 일본 수입 맥주는 자취를 감추게 됐다. 단 반품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최근 일본 맥주를 발주한 소수 점포는 제외된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일본 수입 맥주는 지난해 7월 '일본 불매 운동'으로 사실상 한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편의점 단골 프로모션인 '4캔 1만원'에서도 일본 맥주는 제외됐다.

불매 운동 직후인 2019년 3분기 기준 일본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급감했다. 이후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에는 매출 하락 폭이 각각 95.2%, 96.4%로 악화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일본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7.6% 쪼그라들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서 기존 편의점 수입 맥주 전체를 좌지우지하던 일본 맥주의 매출이 급락한 이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일본 맥주 반품·폐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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