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밤에 가볍게 술한잔' 했다간 처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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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밤에 가볍게 술한잔' 했다간 처벌 받는다
  • abc경제
  • 승인 2020.07.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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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에 모여든 관광객들© 뉴스1

지난해 30만 명 이상이 방문했던 21개 대형 해수욕장에서의 야간 음주와 취식행위가 올 여름에는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8일 전국 해수욕장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각 지자체가 방역조치를 마무리하고 추가적인 조치로 대형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야간에 백사장에서 이용객이 밀접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형 해수욕장이 있는 광역시·도에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개장시간 외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게 된다. 먼저 충남이 대천, 무창포 등 6개 해수욕장에 대해 7월 4일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7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7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부산, 강원은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령 준비와 계도기간을 거쳐 7월 셋째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각 시·도는 경찰 등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위 명령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용객들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해 혼잡한 해수욕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능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한적한 해수욕장(25개소) 방문과 전라남도 해수욕장의 경우 사전예약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는 전라남도 15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7월 1일 예약제 시스템 운영 이후 1만1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건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보성군 율포솔밭 해수욕장이며, 이어 완도 신지명사십리와 여수 웅천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다. 도서지역인 영광군 송이도 해수욕장의 예약은 현재까지 1건이다. 전라남도는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예약구획 설치와 발열검사 장비 구입 등 준비도 마쳤다.

아울러 지난 6월 11일~7월 3일 해수부와 지자체는 합동으로 대형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실시 해수욕장 등 124개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을 마쳤다. 개장 기간 중에는 262개 해수욕장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해수부는 예년과 다른 해수욕장 이용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해양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방법'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송(2미터 사랑),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해수부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홍보하고 있다.

류재형 해양산업정책관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안전한 해수욕장 만들기"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특정 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쏠리지 않도록 다양한 분산 방안과 방역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무엇보다도 개개인이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함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6일까지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전년 동기의 38% 수준인 210만 명에 그쳤다. 하지만 7월 들어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면서 일일 방문객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7월 첫 주말이었던 4일에는 43개 해수욕장이 동시에 개장하면서, 평일보다 이용객이 5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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