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방문 박영선 "이것이 농업혁명…펀드 조성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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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방문 박영선 "이것이 농업혁명…펀드 조성해 지원"
  • abc경제
  • 승인 2020.07.1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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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평택 스마트팜 우수업체 팜에이트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7.15/뉴스1

"이 농작물은 벌레도 안 먹겠네요? 완전 농업 혁명이네요…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겠습니다"

조명·온도·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샐러드용 채소를 생산하는 '팜에이트'를 둘러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이어 감탄사를 쏟아냈다.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알아본 박 장관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벤처캐피탈(VC)·스마트팜 업계 등 20명 안팎의 관계자들은 15일 경기도 평택 소재의 팜에이트에서 스마트팜 업계 간담회를 실시했다. 스마트팜은 농업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앞으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벤처캐피털(VC) 업계도 스마트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가치가 높다고 호응했다. 그러자 초기 투자 자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호소하던 스마트팜 업계 관계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박 장관은 먼저 스마트공장 첨단설비가 구축된 샐러드 채소 가공·제조 공장 'fresh factory1'을 둘러봤다. 이날 평택의 온도는 28도였지만 공장에 들어서니 체감온도가 영하로 변해 순간 오싹함마저 느껴졌다. 이 곳에서 박 장관은 박종위 팜에이트 대표로부터 공장 시설과 현황과 관련된 설명을 간략히 청취했다.

이후 바로 옆에 있는 새싹생산동 'fresh farm1'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공장 내부는 온도와 습도가 디지털로 자동 조절되고 있어 박 장관은 직접 재배되는 공간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다만 유리창을 통해 자라고 있는 채소를 확인했다.

약 10분 동안 박 장관이 두 장소를 옮겨 다니는 동안 공장을 관리하는 인력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재배렉에 새로운 식물을 옮기는 인력 2~3명이 전부였다. 사실상 무인화 농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평택 스마트팜 우수업체 팜에이트에서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7.15/뉴스1

◇"자동화·청년 기업 인증 지원 필요"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문으로만 듣던 스마트팜에 와 보니 '이렇게까지 발전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2017년 4.4조원 규모의 스마트팜 규모가 2022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이 전망되는데 이보다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야가 발전되다 보니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도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중기부는 3차 추경이 통과됐기 때문에 다음주 스마트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스마트팜 업계 관계자들은 각자의 건의사항을 내놨다. 박종위 대표는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청년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인증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플랜티팜, 엔씽, 그린플러스의 대표들이 마이크를 잡고 초기 생산 자본의 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내놨다.

그러자 박 장관은 "공정자체를 스마트공장으로 만들고 시범운영해보는 것도 좋겠다"며 "자금 지원의 경우 하반기 추경 중에 기보가 비대면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중기부가 추진하는 예비유니콘도 하반기에 추가로 선정한다. 이 기회를 살리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영민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는 "투자를 하는 사람이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성장가능성을 본다"며 "언제든지 투자사의 문을 두드리면 성장 가능성만 있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성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도 "현재까지 158억원 수준으로 팜에이트에 투자했다"며 "다른 스마트팜도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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