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중국 버스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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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중국 버스 휩쓸어"
  • abc경제
  • 승인 2020.07.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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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 테슬라 코리아 부스에 테슬라 모델 S가 전시되어 있다.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4사개 등 완성차업체 20곳이 참가하는 서울모터쇼는 29일 개막해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2019.3.28/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올해 상반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한 전기승용차 보조금의 40% 이상이 미국 테슬라 차량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테슬라 차량 구매자가 받은 보조금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중국산 브랜드들의 경우 전기버스 보조금의 30% 이상을 수령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기승용차에 약 2093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보조금을 가장 많이 수령한 업체는 테슬라(43.0%)였다. 테슬라는 모델3의 본격적 투입에 힘입어 900억원을 받았으며, 이 기간 전기승용차 점유율도 43.3%로 확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30.8%), 기아자동차(14.6%), 한국GM(14.6%), 르노삼성자동차(2.4%), 닛산(1.1%) 등 순이었다.

전기버스에 지급된 보조금은 상당 부분 중국산 브랜드들이 챙겼다. 상반기 국고 보조금으로 투입된 169억원 중 59억(34.9%)을 중국산 브랜드가 받았다. 이는 현대차 전기버스가 받은 보조금 49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 생산기지를 두지 않고 차량을 수입, 판매하는 업체들이 보조금 혜택을 지나치게 많이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프랑스, 독일 등은 자국업체가 경쟁우위에 있거나 역량을 집중하는 차종에 보조금 정책을 집중해 자국 업체를 지원해 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보조금 개편을 통해 이러한 정책을 강화해가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전기차 판매량은 차 성능뿐 아니라 보조금 정책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된다"며 "조조금이 국민 세금인 만큼 우리도 국내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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