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캉스·술캉스·뷰캉스…휴식 넘어선 '체험형 호캉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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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캉스·술캉스·뷰캉스…휴식 넘어선 '체험형 호캉스' 뜬다
  • abc경제
  • 승인 2020.07.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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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짧고 굵은 썸머 호캉스'' (야놀자 제공)

'키캉스'(키즈), '술캉스'(음주), '뷰캉스'(뷰티)…

올 여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해외 여행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호캉스'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호텔 고유의 역할인 '휴식'과 '숙박'에다 객실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나 액티비티, 문화행사 등이 결합되며 '체험형' 호캉스가 뜨고 있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부산∙제주 등 전통적인 여름철 휴양지의 호텔∙리조트는 물론 서울 도심 속 특급호텔들도 이색 체험형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8월17일 임시공휴일까지…"휴양지·도심 호캉스 각광"

올해 여름 휴가철은 예측대로 '호캉스'가 각광받고 있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최대 성수기인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서울 도심 고급호텔의 예약률은 주말 50~60%, 평일 40% 수준이다. 휴가철 이전 10~30%에 머물렀던 평일 예약률이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성수기의 끝자락인 8월1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호텔들에겐 호재다.

호텔 관계자는 "17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이 주 연휴기간, 특히 16일 객실 예약 문의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며 "투숙일이 임박해 예약을 하는 요즘 추세로 봤을때 최종적으로는 주말 수준인 50~6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제주, 강원 등 대표적인 휴양지의 숙박시설은 이 기간 벌써 100%에 육박하는 예약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라호텔 제주© 뉴스1

◇"특급+프라이빗+체험의 조합"…'대세 중 대세' 자리매김

프라이빗을 겸비한 특급호텔에 '체험'에 더해지면서 '대세 중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숙박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최근 3개월간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코로나 시대 여가 트렌드 키워드는 'S.U.P.E.R'다. Δ특급호텔 인기(Supreme) Δ언택트 트렌드 부상(Untact) Δ개인화된 여가 선호(Private) Δ체험형 레저 증가(Experience) Δ여행심리 반등(Rebound)이다.

특히 휴양지 호텔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장 '부산 특급호텔 대전'에 본격 뛰어든 롯데 시그니엘 부산과 신세계 그랜드 조선 부산의 행보가 이를 반영한다.

내달 개관하는 그랜드 조선 부산은 '즐거움의 여정'(Journey to Delightful Moments)을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에 걸맞게 프리미엄 객실과 편의시설,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더해진다.

호캉스족 중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키즈 특화 서비스 및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조선 주니어', 부산 지역 최초로 오픈하는 카카오 프렌즈 어드벤처파크에다가 프리미엄 영어멤버십 클럽인 '프로맘킨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지역 친화', '신(新) 부산 랜드마크'를 목표로 내걸고 지난 6월 개관한 시그니엘은 이 달 '시그니엘의 여름'(L' été à SIGNIEL)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 입장권을 포함하고 있다.

엑스더스카이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 두번째 높이(411.6m)인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다. '대한8경'으로 꼽히는 해운대의 오션뷰와 부산의 화려한 시티뷰를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다.

신라호텔 제주에서는 글램핑∙캠핑, 한라산 트레킹∙올레길 걷기∙키즈 캠프 등 각 분야 레저 전문가들의 서비스, 키즈 아일랜드와 GX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존 등이 결합된 다양한 패키지들을 판매하고 있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를 내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24일부터 리조트가 자랑하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부대시설에서 명품 판매 등 이색 마켓, 치맥 페스티벌, 미디어파사드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뷰캉스' 패키지© 뉴스1(노보텔 제공)

◇뷰티 체험부터 객실 없앤 패키지까지…도심호텔 이색 프로모션 눈길

휴양지보다 공간적 제약이 많은 도심 호텔에서도 객실 안팎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휴양지가 '가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도심 호텔은 '개인'의 만족을 높이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는 '뷰캉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데일리 뷰티 크리에이터 브랜드 '라라츄'와 제휴를 맺고 에션셜 마스크팩, 헤어 쿠션 미니 등 대표상품, 스페셜 객실 한정 어메니티 3종까지 제공해 호캉스와 함께 내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아예 객실은 버리고 피트니스와 스파 등 체험에 중점을 둔 패키지도 등장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개인 또는 가족과 함께 최대 8시간 동안 객실을 제외한 호텔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올 조인 인 수'(ALL JOY In SOO)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파, 실내 수영장, 사우나, 수 라운지는 물론 스톤 마사지, 스파 트리트먼트, 이너뷰티 트레이닝까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미식'과 '음주'에 초점을 맞춘 '언더아워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용객에게는 와인∙맥주∙스파클링 와인 등 각종 주류와 30여가지 안주와 스낵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훈제연어와 과일, 스테이크, 통삽겹살구이, 닭강정, 파스타 등 '맛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원더아워' 패키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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