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818억원…"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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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818억원…"어닝 서프라이즈"
  • abc경제
  • 승인 2020.08.0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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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올 2분기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들의 실적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분기 매출액은 8000억원을 돌파해 일찍감치 1조클럽 유지를 확정지었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8억원으로 82% 늘었다. 순이익은 77% 증가한 1386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서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미국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리면서 이번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증설한 1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효율도 개선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공급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당 제품들을 해외시장에 유통 및 판매하고 있다.

◇미국·유럽 글로벌 빅마켓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은 올 2분기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1분기 유럽시장에서 류머티즘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같은 성분 시장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혈액암과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트룩시마'는 40%, 유방암과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19%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올 2월 유럽서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는 기존 류머티즘관절염에 이어 지난 달 염증성장질환에 대해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고 유럽 시장몰이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제인 '램시마'를 환자 스스로 허벅지와 복부 등에 찔러 사용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이다.

미국에선 항암제 특수성이 반영돼 빠르게 시장침투가 이뤄졌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Symphony Healthcare)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트룩시마'의 올 2분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16.4%로 나타났다. 출시 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허쥬마'도 올 3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램시마(미국판매명 : 인플렉트라)'도 올 2분기 미국에서 1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박차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하고 있다.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 '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올 2분기 시작했다.

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임상1상을 개시했다. '졸레어'와 '스텔라라'는 각각 지난해 글로벌 매출 3조9000억원, 8조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이들 후속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셀트리온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물질들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 총력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CT-P59'의 임상1상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분기내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은 영국에서 우선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승인(CTA)을 받고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글로벌 임상 2, 3상을 거쳐 올 연말까지 임상 중간결과를 확보하고, 2021년 상반기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없도록 탄력적인 생산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도 함께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부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을 총 33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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