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1만원, 여자는 7000원…여성 임금, 남성의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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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1만원, 여자는 7000원…여성 임금, 남성의 69.4%
  • abc경제
  • 승인 2020.09.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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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뉴스1

여성 근로자의 임금이 남성의 3분의 2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남녀 임금격차가 줄긴 했으나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3417원으로 남성 근로자 임금 2만3566원의 69.4%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임금은 월 임금총액을 월 근로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특히 비정규직보다 정규직 근로자의 남녀 임금차이가 두드러졌다. 여성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3417원으로 남성 비정규직 임금 1만7538원의 76.5% 수준에 달했다. 반면 여성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7565원으로 남성 정규직 임금 2만5127원의 69.9%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평균보다는 높지만 남녀 비정규직 임금격차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으로 여성 비정규직 임금이 10년 전보다 107.4% 상승하면서 정규직 임금(75.4%)보다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근무시간이 많은 정규직의 경우 여전히 똑같이 일을 해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석 국회의장, 김상희 부의장, 21대 여성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여성 국회의원 어울모임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최초 여성부의장 탄생과 제21대 여성 국회의원 당선 축하를 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다만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면서 남녀 임금격차는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10년 전인 2009년 8856원보다 4561원(84.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 근로자의 임금은 9063원(62.5%) 올라 여성의 임금 상승폭이 남성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남녀의 시간당 임금성비도 2009년 61.1%에서 2012년 64.8%로 상승한 뒤 2015년 63.8%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여성의 고용률은 51.6%로 10년 전보다 3.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남성 고용률 상승폭 0.5%p를 웃도는 수치다.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9%로 10년 전에 비해 6.7%p 상승했다.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은 2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무직이 20.2%였으며 서비스직은 17.8% 순을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의 숫자도 169만9000명으로 2014년 대비 46만5000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대가 바뀌고 여권이 신장되면서 국회의원과 장관 등 고위직 여성의 비중도 늘었다. 올해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의원은 57명으로 20대 국회 51명보다 6명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장관 18명 중 여성 장관은 6명으로 33.3% 비중을 차지했으며 4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16.2%로 10년 전보다 10.4%p 상승했다. 여성 공공기관장 비중은 19.8%로 10년 전에 비해 5.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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