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추월 3년만에 '1위 왕관'…8월 7252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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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추월 3년만에 '1위 왕관'…8월 7252대 팔렸다
  • abc경제
  • 승인 2020.09.0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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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BMW THE 5 & THE 6 월드 프리미어 런칭행사'가 뉴 5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BMW가 지난 8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약 3년만에 월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물량수급 문제 해소로 5시리즈, X시리즈 등 인기차종의 대기물량이 풀린 결과로 분석된다.

오는 4분기에는 부분변경 신형 5시리즈의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따라 벤츠와의 연말 실적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8월 전년 대비 69.0% 성장한 725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월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그간 수입차 1위를 질주하던 벤츠는 6030대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해 2위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판매에서도 BMW는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3만6498대로 벤츠(4만7613대)와의 격차를 좁혔다.

BMW가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화재 이슈가 터지기 전인 2017년 12월 이후 2년8개월만이다. BMW의 출고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5시리즈, X시리즈 등 인기 차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지연되다가 8월부터 대기수요를 해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8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도 1위를 기록한 520(1097대)를 비롯, 520d(727대), 530(547대) 등 5시리즈의 선전이 이어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인기 차종을 수개월간 기다린 고객들이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줬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뉴 X3, 뉴 X4의 고성능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했으며 오는 4분기에는 신형 5시리즈, 6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 5월 해당 모델의 월드 프미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벤츠 역시 올 4분기 주력 세단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신형 5시리즈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브랜드 내 판매 비중이 40% 안팎에 달하는 E클래스, 5시리즈 판매량에 따라 양사의 연말 희비는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5시리즈, E클래스 등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국내 인증을 거쳐 얼마나 빨리 물량을 푸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전체 수입차 판매는 늘어났다. 지난 8월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894대로 집계로 이는 전년 동기(1만8122대) 대비 20.8%, 전월(1만9778대) 대비로도 10.7% 증가한 수치다. 1~8월 누적 판매량 역시 16만9908대로 전년 같은기간(14만6889대)와 비교해 15.7%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 벤츠에 이어 아우디가 2022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미니와 폭스바겐은 각각 1107대, 881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그간 판매량이 부진했던 렉서스(703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성장세(16.6%)로 돌아서며 5위에 올랐다. 이어 포르쉐(554대), 쉐보레(464대), 포드(437대), 토요타(433대), 지프(410대), 볼보(336대), 랜드로버(280대)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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