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 늘자 사이다 4%·콜라12% 매출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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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 늘자 사이다 4%·콜라12% 매출도 '껑충'
  • abc경제
  • 승인 2020.09.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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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탄산음료 제품(롯데칠성음료 제공)© 뉴스1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이들 음식과 이른바 '궁합'이 잘 맞는 사이다와 콜라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스와 이온 음료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음료 전문점에서조차 대체재가 많지 않다는 점이 탄산음료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덥지 않은 여름 날씨로 성수기 음료 시장에 악재가 겹쳤지만, 탄산음료가 상반기 음료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탄산음료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사이다와 콜라뿐만 아니라 탄산수 매출도 급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이다 국내 시장 매출액은 1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 늘었다. 콜라 매출도 2712억원으로 약 12% 상승했다.

탄산수 매출도 4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 올랐다. 주스와 스포츠음료 매출이 각각 7%, 12%대 역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탄산음료는 같은 품목 안에서 대체품이 많지 않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롯데칠성음료는 분석했다. 음료 전문점에서 탄산음료를 대체 할 수 있는 제품이 흔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치킨·피자·족발과 같이 탄산음료와 궁합이 좋은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점도 탄산음료 매출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을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음식점 배달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음료업계도 탄산음료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아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선정했다. 펩시콜라엔 한글과 풍물놀이 이미지를 입혀 '대한민국 컬처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음료 시장을 이끈 탄산음료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탄산을 활용한 음료 제품군 확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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