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특공 자격, 당첨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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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특공 자격, 당첨 전략은?
  • abc경제
  • 승인 2020.09.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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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에 정부의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내년 3만가구, 2022년 3만가구 등 총 6만가구가 사전청약에 들어가는데요. 물량은 3기 신도시 5곳이 많습니다. 그 외 남양주 진접, 과천, 안산, 시흥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요자들도 관심이 많네요. 정부가 지난달 6일 개설한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는 6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했고요. 정부 사전청약 발표일인 8일 하루만에 20만명이 추가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전청약은 본청약 전에 이뤄지는 청약입니다. 정부가 3기 신도시 본청약을 2022~2023년, 입주를 2025년으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보통 입주 2년 전쯤에 본청약이 진행되는데, 그보다 1~2년 정도 앞서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셈입니다.

정부는 왜 사전청약을 추진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일단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에 대해 다른 주택으로 눈을 못 돌리게 하려는 것이죠. 규제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과열됐으니 공급일정이라도 당겨보자는 것입니다.

사전청약의 장점은 안정감 외에 가격경쟁력도 있습니다. 정부는 주변 시세보다 약 30% 정도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전청약 때엔 추정 분양가가 나올 전망입니다. 실제 분양가는 본청약 때 나옵니다.

일단 3기 신도시에 청약할 생각이라면 본인이 특별공급에 해당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분양은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기관 추천 15%, 다자녀 10%, 노부모 부양 5% 등 특별공급 비중이 85%에 달합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에 해당되는 분들은 비중이 높아 내 집 마련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 같네요. 여기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10일에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의 소득요건을 완화하는 법안도 검토한다고 발언했는데요. 만약 사전청약, 본청약 전에 개정된다면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일반공급 15%는 순위순차제를 통해 청약통장 납입액이 많은 순서대로 선정합니다.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만 인정됩니다. 청약통장을 꾸준히, 오랫동안 보유한 분들이 해당하겠네요. 참고로 과천제이드자이 공공분양 당첨자들의 납입 기간은 14년6개월~22년이었습니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이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생각이 있으면 빨리 움직이셔야 할듯싶습니다. 경기도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66만㎡ 이상)를 공급할 때 해당 시·군 1년(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배분합니다.

고양 창릉 지구 조감도 © 뉴스1

수요자들께서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일정이 늘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예측할 수 없죠. 실제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면서 사전청약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당시 계획했던 일정보다 본청약이 미뤄지는 단지가 속출하면서 청약을 포기하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생겼습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0년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 1만3398명 중 실제 공급받은 사람은 5512명(41.1%)에 불과합니다. 사전청약자의 60%가 집을 기다리다가 포기한 셈입니다.

아직 토지보상도 안 한 3기 신도시에 5년 후 입주가 가능할까요? 글쎄요. 교통영향평가와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요. 음…전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그래도 사전청약에 당첨됐다고 해서 다른 청약을 신청 못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단 사전청약에 당첨되신 분들은 여유를 갖고 다른 아파트도 둘러보시면 될 듯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내 집 마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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