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0% "추석상여금 없다"…상여금 평균 58.6만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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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0% "추석상여금 없다"…상여금 평균 58.6만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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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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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영난 등으로 기업 10개 중 5개는 직원들에게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여금을 지급하는 곳도 평균 58만6000원에 그쳐 역대 최저치였다.

사람인은 기업 114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49.7%(555개사)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 상황이어서'(33.9%)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0.6%),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7.6%), '상황이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23.2%) 등이 이었다.

특히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 중 26.5%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 기업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은 51.3%였다. 지난해(53.9%)에 비해 2.6%p 줄어든 수치다.

지급하는 상여금은 평균 5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64만7000원)보다 6만1000원 줄었다. 이는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금액이다. 특히 평균 상여금이 60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평균 상여금 지급 금액은 대기업이 92만원, 중견기업이 68만원, 중소기업 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으로는 '별도 상여금 지급'(51.8%)이 가장 많았으며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5.3%),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2.9%)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가 44.3%로 가장 많았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5.2%),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4.4%),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8.3%)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전체 조사 기업 중 71.7%는 상여금과는 별도로 추석 선물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선물 종류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9.6%)이 1위였다. 이 밖에 '배, 사과 등 과일류'(20.7%), '한우 갈비 등 육류'(11.4%), '화장품 등 생활용품'(10%),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9.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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