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작년보다 6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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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작년보다 60% 줄었다
  • abc경제
  • 승인 2020.09.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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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내린 지난 8월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래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전년 대비 60.3% 감소한 268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의 감소폭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274개 해수욕장 중 코로나19로 인해 251개만 개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8월 23일에 전체 폐장했다. 개장기간 중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2680만 명이었으며, 전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이용객이 감소했다. 특히, 울산과 강원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율은 무려 80%가 넘었다.

개장한 251개소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올 여름 666만 명이 방문했다. 그 다음은 대천 해수욕장(295만 명)과 광안리 해수욕장(273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규모별 이용객수를 살펴보면, 대형해수욕장은 혼잡도 신호등 제도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가 감소한 2110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감소율보다 4%p 높게 나타났으며, 소형해수욕장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에 그친 251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남에서 처음 시행한 사전예약제 해수욕장(13개소)의 이용객은 67만 1000명으로, 전년도 이용객(83만 4000명)보다 19.5% 감소했다. 시행 초기 '안심 해수욕장'으로 인식되면서 작년보다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7월 6일부터 전남도의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른 개장 지연과 타 지역 방문 자제로 인해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방문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19만 5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예약제의 제도적 정착과 혼잡도 신호등의 정밀성 확보를 앞으로의 과제로 꼽고, 시스템 개선과 지자체 협의를 통해 공감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해수욕뿐만 아니라 서핑, 해양레저, 모래체험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국민휴양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수욕장 이용 활성화 계획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해양정책관은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현재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에 대해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사례는 혼잡도 신호등과 사전 예약제를 비롯한 방역관리로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례는 영국의 BBC와 일본 NHK등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BBC는 11일 강릉지역 해수욕장을 방문해 '한국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을 통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과 사전 예약제 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NHK도 8일 한국의 해수욕장 방역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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