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진라면, 신라면 맹추격…"12년째 가격동결 갓뚜기 애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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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진라면, 신라면 맹추격…"12년째 가격동결 갓뚜기 애칭도"
  • abc경제
  • 승인 2020.09.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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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 뉴스1

라면 시장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규모로 성장하며 코로나19 사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떠올랐다. 가정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라면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988년 출시한 오뚜기 '진라면'은 최근 라면 시장 1위 농심 '신라면'을 턱 밑까지 추격하며 무섭게 성장하는 중이다. 구수한 국물 맛과 '가성비'를 앞세운 진라면은 라면 호조세를 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오뚜기 누적 판매량 60억개 돌파…시장 점유율 1위 신라면 맹추격

23일 오뚜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진라면 누적 판매량은 60억개를 돌파했다.

진라면은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로, 지난 1988년 첫 출시 이후 32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특히 순한맛과 매운맛 두가지 맛을 앞세워 전 연령대 소비자로부터 골고루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라면 인기를 견인한 요인으로 '가성비'를 빼놓을 수 없다. 오뚜기는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진라면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 덕분에 오뚜기는 '갓뚜기', '착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실제로 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진라면은 지난해 전체 봉지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14.6%를 차지해 1위 신라면(15.5%)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라면 시장 2위 자리에 오른 이후 품질 개선과 마케팅을 거듭하며 1위 신라면 아성에 도전 중이다.

◇ 품질 개선·디자인 변화로 도전 거듭

진라면은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 개선 전략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라면 국물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맛 플레이크를 추가하는 변화도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당근·대파·버섯 건더기 양을 늘려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한 층 더 끌어 올렸다.

오뚜기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 라면"이라는 광고 문구는 남녀노소 소비자에게 진라면을 각인시키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실제로 류현진 광고를 공개한 지난 2014년 롯데마트에서 진라면 순한맛·매운맛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36.6%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엔 제품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앞세우는 모습이다. 오뚜기는 순한맛은 파란색, 매운맛은 빨간색을 사용해 제품 고유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독특한 별 모양을 사용해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오뚜기 진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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