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포족' 늘자 '스테이케이션' 상품 인기…홈시어터·용품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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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포족' 늘자 '스테이케이션' 상품 인기…홈시어터·용품 판매량↑
  • abc경제
  • 승인 2020.09.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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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삼성전자 제공, 자료사진) 2020.9.2/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추석 연휴 기간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귀포족)이 늘자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연휴나 휴가를 집에서 쉬면서 보내는 것)에 알맞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중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집에서 영화를 보는 등 취미생활을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집콕족 확산에 셋톱박스 등 영상가전 판매량 늘어

30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8월24일~9월23일) 영상플레이어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DVD 전용 플레이어는 115%, 영상 기기의 본체 역할을 하는 셋톱박스는 426%나 판매량이 늘었다.

이 외에도 빔 프로젝트의 개별 부품인 프로젝터램프와 프로젝터삼각대의 판매량도 각각 42%, 44% 증가했다.

스크린 대신 벽을 화면 삼아 프로젝트를 비추면 극장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귀포족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도 빔 프로젝터의 매출(9월1일~9월23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홈 시어터의 판매량은 27%, 매출은 30%로 증가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영상기기와 관련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홈시어터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다이남코코리아 프라모델&피규어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0.8.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키덜트족 잡아라"…프라모델·피규어 판매량도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되면서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키덜트(Kidult)족을 위한 각종 취미용품 시장도 호황이다. 키덜트족은 어린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만화 등을 찾는 성인 소비자를 뜻한다.

최근 키덜트족이 문화, 소비 트랜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프라모델, 피규어, 리모트 콘트롤(RC) 자동차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프라모델의 이번 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RC 자동차와 피규어 판매 역시 각각 33%와 9% 올랐다.

에누리 가격비교 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RC·무선조종 관련 상품의 이번달 판매량은 49%, 매출은 30% 늘었다. 건담의 이번달 판매량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씩 증가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집이나 도심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 키덜트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년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품들이라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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