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확진에 글로벌 경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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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확진에 글로벌 경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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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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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0.10.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중소기업들도 여파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수출기업 A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이미 수출이 줄어든 상황인데 미국 경제가 영향을 받으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세계경제에 악영향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이날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이날 오전 장중 백악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시적으로 5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100 선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22포인트(0.67%) 내린 2만3029.90으로 끝났다. 장중 한때 200엔 넘게 하락해 2만3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도 하락한 대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몰리며 엔화와 달러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한계상황에 내몰린 중소기업들이 많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내수위축, 수출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일제히 경영실적이 나빠졌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0 하반기 경기전망조사'에서 67.8%의 응답 기업은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하반기 겪을 예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수출 곤란(6.5%)과 환율 급변동(5.2%) 등을 꼽기도 했다. 내수 부진 염려(79.1%)에 비해 응답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수출 위주 중소기업의 경우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지점이다.

또다른 중소기업 관계자는 "하반기부터가 진짜 위기"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한발 먼저 움직여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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