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포기당 1만원...김장철 앞두고 '金배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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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당 1만원...김장철 앞두고 '金배추'됐다
  • abc경제
  • 승인 2020.10.0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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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지수는 1년 전 대비 10.6% 상승하며 최대 오름폭을 보였다.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의 농산물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0.9.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장마 등의 영향으로 배춧값이 60% 넘게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포기당 1만원을 돌파했다. 

배추 뿐 아니라 무, 양파, 파 등 김장재료의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황이 이런 데 정부는 장마 탓만 하고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배춧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3% 상승했다. 이는 2016년 9월 191.9% 상승 이후 9월 기준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여름철 긴 장마의 영향으로 배추 뿐 아니라 나머지 채소류도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는 1년 전보다 89.8%나 가격이 상승했으며 양파와 파도 각각 62.0%, 40.1% 올랐다. 이밖에 Δ열무 28.4% Δ마늘 28.2% Δ풋고추 24.9% 등의 물가 상승폭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제는 긴 장마로 인한 이 같은 배춧값 폭등이 이미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태풍·집중호우 등의 영향에 따른 작황부진 등으로 배추, 무 등 농산물 수급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며 지난달과 같은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물가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이 밥상물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비축물량 방출 등 수급 불안 방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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