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매력의 BMW '뉴 5·6시리즈'…"벤츠 E클래스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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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매력의 BMW '뉴 5·6시리즈'…"벤츠 E클래스 나와라"
  • abc경제
  • 승인 2020.10.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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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뉴스1 김민석 기자

신형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된 지 4개월 만에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7세대 5·6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은 수입차 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당길 핵심 차종이다.

그중 7세대 5시리즈는 국내에서 지난 4년간 총 7만7000대가 판매되며 명실상부한 대표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5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지난 8월엔 3년여 만에 벤츠를 제치고 월별 판매 1위를 탈환하는 등 최근 분위기도 상승세다.

물론 벤츠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오는 13일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어서 양사의 주력모델 간 자존심을 건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5일 경기 광주시 퍼들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만난 ‘뉴 5 시리즈'와 '뉴 6시리즈 GT'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벤츠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BMW 뉴 5시리즈 주행 모습(BMW 코리아 제공) © 뉴스1

이날 시승은 경기 광주에서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릉까지 왕복 약 110㎞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5·6시리즈의 성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고속도로 구간과 일반도로 구간을 적절히 섞은 코스였다.

시승차로는 'BMW 530i M 스포츠패키지'와 'BMW 630i xDrive GT M 스포츠 패키지'를 번갈아 가며 탔다.

시승에 앞서 5시리즈와 6시리즈 GT의 첫인상은 'L자형'으로 각진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가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또 6각 형태이면서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이 BMW 특유의 스포티함을 발산했다. 뒷면의 두 개의 배기구 또한 스포츠카로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엔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기어노브를 채택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기어노브 주변에는 블랙 하이글로스 트림을 새로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강화했다. 또 12.3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과 12.3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BMW 5시리즈 실내 모습© 뉴스1 김민석 기자

탁 트인 고속도로 구간에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고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두 모델 모두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뽐냈다. 눈 깜짝할 사이 속도가 올라 제로백(0㎞~100㎞ 도달시간) 6초대를 실감케 했다.

특히 고속으로 달려도 차체안정감이 뛰어나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저속에서든 고속에서든 핸들의 그립감과 조향능력 또한 안정적이었다.

두 모델 간 가속감은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 엔진을 장착한 6시리즈의 동력성능이 더 높음에도 차체 무게가 다르기 때문인지 5시리즈가 조금 더 경쾌하게 나아갔다. 핸들 조향감도 5시리즈가 6시리즈보다 더 묵직했다.

뉴 5·6시리즈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첨단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전 모델에 Δ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Δ차선 유지 어시스트 Δ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됐고,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Δ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전 모델에 탑재됐다.

이날 실제로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체험해보니 신세계였다.

운전하면서 종종 좁은 골목길에 들어섰다가 더는 통행불가로 후진하거나, 길을 잘못 든 경우 후진 조향감각이 익숙하지 않아 접촉사고를 낼 위험에 처하거나 헤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하면 정말 간단하게 빠져나올 수 있어서다. 후진기어를 넣고 스티어링 조향은 차량에 온전히 맡긴 채 브레이크만 뗐다 밟았다 반복하면 순식간에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BMW 6시리즈© 뉴스1 김민석 기자

또 첨단운전자 편의기능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니 차량 스스로 일정한 속도로 차선 유지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줘 편리했다.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에 의해 차선을 벗어나면 수정조향과 동시에 핸들이 부르르 떨리는 기능도 잘 작동했다.

다만, 내비게이션 조작법 및 활용도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웠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는 12.3인치로 넉넉했지만, 표시되는 경로 안내 및 분기점까지 거리 표시가 제한적이어서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다간 최적경로를 이탈할 위험이 있었다.

물론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분기점까지 거리안내를 받을 수 있어 내비게이션보다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안내를 따라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시리즈 GT 경우 주변 교통상황을 계기반에 3D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 기능을 적용해 주변 환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BMW 6시리즈 주행모습(BMW코리아 제공)© 뉴스1

BMW는 이번 5·6시리즈를 출시하며 각각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5시리즈는 국내에 520i와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50i xDrive로 구성된 가솔린 라인업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 523d 및 523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로 출시됐다. 트림은 럭셔리 라인과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다. 가격은 6360만원에서 1억1640만원이다.

BMW6시리즈(BMW코리아 제공)© 뉴스1

뉴 6시리즈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630i xDrive와 640i xDrive, 디젤 모델인 620d와 620d xDrive,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630d xDrive로 구성된다. 이중 630i xDrive가 국내에 우선 출시된다. 5시리즈와 함께 트림은 두 가지로 가격은 8920만원에서 9220만원이다.

이날 시승차량의 동력성능은 530i M 스포츠패키지 경우 최고 출력 252마력, 제로백시간은 6.1초,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250km, 돌아올 때 시승한 630i xDrive GT M 스포츠 패키지의 최고 출력은 258마력, 제로백 시간 6.4초, 최고안전속도 2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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