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DH, 배달통 시장 점유율 의도적 하락?…"정부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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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DH, 배달통 시장 점유율 의도적 하락?…"정부 조사 필요"
  • abc경제
  • 승인 2020.10.0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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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부터),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 이종민 삼성전자 상무, 김동욱 현대자동차 전무 등 기업인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앞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앱 서비스 ‘배달통’의 시장 점유율을 의도적으로 하락시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동주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배민과 DH는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배달통 점유율을 내리고 있다"며 "배달앱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시장 경제 질서를 방해한 것이 아닌지 정부당국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진 배민 대표와 강신봉 DH 대표를 상대로 "합병을 선언한 뒤 배민과 요기요, 배달통이 독자경영을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독자경영이 안 되고있다. 배달통만 사용자수가 곤두박질 친다"며 "쿠팡이츠가 늘어나서가 아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앱 다운로드 메뉴 외에 다른 메뉴를 이용할 수가 없는 '빈 깡통'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사용자 수를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반응까지 나오는데 이게 독자경영인가? 인위적으로 배달통 사용자를 줄여서 기업결합심사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려는거 아니겠는가"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배달통은 지난 2018년부터 '스테이'(유지)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대신 요기요에 투자하고 배달통은 유지하는 전략"이라며 "요기요나 쿠팡이츠가 (점유율이) 빨리 컸기 때문에 저런 모습으로 보여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 역시 "저는 강신봉 대표를 여기서 처음 본다. 양 사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배달통과 관련해 어떤 전략을 가진지 처음 알았다. 이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 추가로 말 할 건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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