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도 거뜬" 티볼리 에어, '중형급 적재공간' 소형 SUV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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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도 거뜬" 티볼리 에어, '중형급 적재공간' 소형 SUV맞아?
  • abc경제
  • 승인 2020.10.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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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6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2021 티볼리 에어(TIVOLI Air)'의 판매를 시작했다. 티볼리 에어의 적재공간은 2열 폴딩 시 1879㎜로 확장된다. (쌍용차 제공) 2020.10.6/뉴스1

쌍용자동차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한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1년여 만에 재출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를 단종했으나, 티볼리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시 한번 티볼리 에어를 내놓았다.

최근 소형 SUV의 공간 활용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쌍용차는 한 체급 위의 차량과 경쟁이 가능한 적재 공간을 내세워 '차박'(차내에서 숙박)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소형 SUV 대명사로 불렸던 만큼 높은 인지도와 여성 중심의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쌍용차의 내수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쌍용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전국 쌍용차 전시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간 2021 티볼리 에어는 최신 첨단사양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열 좌석을 접으면 실내 공간만 1879㎜에 달한다. 티볼리 에어(전장 4480㎜·축거 2600㎜)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XM3(4570㎜·2720㎜)의 차체가 더 길지만, XM3는 트렁크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탓에 트렁크 공간 활용성만 놓고 보면 티볼리 에어가 유리하다. 소형 SUV 모델 중 비대면 레저활동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쌍용차는 이를 적극 어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중형 SUV보다 우월한 720ℓ 용량의 적재공간은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1444ℓ로 늘어난다"며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며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통해 휴게 공간으로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신형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 (쌍용차 제공) 2020.10.6/뉴스1

실제 쌍용차는 지난 7일 국내 TV 홈쇼핑 채널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공개하며 2열 공간을 캠핑카로 개조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쌍용차는 또한 티볼리 에어 출시를 기념, 차박 입문자를 위한 비대면 차박 시승 행사도 오는 31일 진행한다.

소형 SUV지만, 동급에서 보기 힘든 실내 공간은 갖춘 티볼리 에어는 큰 차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초보·여성 운전자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티볼리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워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타 SUV와 비교해 지상고가 낮아 짐을 싣고 나르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형 티볼리 에어. (쌍용차 제공) © 뉴스1

신형 티볼리 에어는 직렬 4기통 1.5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변속기 맞물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의 힘을 낸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 등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한 것은 완성차 업체가 소형 SUV 시장에서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현대차는 베뉴와 코나, 기아차는 니로와 셀토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와 내수 3위 다툼을 벌이는 르노삼성과 한국지엠(GM)도 각각 XM3·캡처,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등 2종 이상을 판매 중인 만큼 라인업 확대에 동참한 것이다.

쌍용차는 이외에도 코란도 R-플러스를 비롯해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등 주요 모델의 스페셜 모델을 연이어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고객 선택지를 늘린다면 판매 증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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