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국전쟁' 발언에 몽니부리는 중국…삼성·현대차 광고 삭제
상태바
BTS '한국전쟁' 발언에 몽니부리는 중국…삼성·현대차 광고 삭제
  • abc경제
  • 승인 2020.10.12 2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TS(방탄TV 유튜브 캡처)@뉴스1

중국 일부 네티즌과 관영 매체들이 방탄소년단(BTS)을 왜곡 비난하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채널에 개제된 BTS 광고를 내렸다.

항미원조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네티즌의 엉뚱한 공격이지만 당장 판매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현지에서만 관련 광고 페이지를 지운 것으로 보인다.

12일 삼성전자 중국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확인한 결과 BTS제품 소개 페이지는 삭제됐다.

미국, 일본, 대만, 영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는 BTS관련 제품 소개 페이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중국법인 차원에서 현지 BTS 광고만 삭제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역시 공식 웨이보 계정에 개제된 방탄소년단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이같은 조치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BTS의 한국전쟁 70주년 발언에 중국 네티즌과 관영 매체들이 왜곡 공격을 계속하자 이뤄졌다.

앞선 7일 BTS 리더 RM은 밴플리트상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다.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이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RM의 해당 발언이 "항미원조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중국을 모욕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은 6·25전쟁을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는 뜻) 즉 정의로운 전쟁으로 교육하고 있다. 중화사상에 치우친 역사의식으로 볼 수 있지만 반미·민족주의 매체인 환구시보와 일부 중국 네티즌의 몽니가 계속되자 민간 기업들이 일단 BTS 광고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故 제임스 밴플리트상 장군에서 이름을 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