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9일 베트남 출장…대규모 투자 발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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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9일 베트남 출장…대규모 투자 발표하나?
  • abc경제
  • 승인 2020.10.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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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0.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9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해외 현장경영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삼성 '총수' 자격으로는 처음이었던 2018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출장 소식은 이미 베트남 현지 정치·경제계와 교민들 사이에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이 얼마나 오랫동안 베트남에 머무를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우리 정부와 외교관, 기업인 입국자 등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이른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이 부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단독 면담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0월 삼성의 총수로서 베트남을 첫 공식방문해 푹 총리와 면담을 가졌고, 1년 후인 2019년 11월에는 서울에서도 비즈니스 회동을 진행했다.

당시 푹 총리와 베트남 정부 측은 이 부회장과 삼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관련 최신 공장을 구축해달라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1995년 진출한 이후 꾸준한 투자 확대로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외국기업으로 자리잡았다.

2008년 박닌성 옌퐁공단에 공장을 지은 삼성전자는 현재 연간 1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또 베트남 남부 호치민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소비자가전을 생산하는 복합단지도 구축했다.

지난 2월엔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도 건립 중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고용한 인력만 10만명 이상으로 현지 경제·산업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지난 14일 엿새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거나 깜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이 잇따라 해외 출장을 통해 '책임 경영'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외에도 미중 무역분쟁 등 산적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총수로서 이 부회장이 직접 위기 관리에 나서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베트남 총리실 제공) 2018.10.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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