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2023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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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2023년에 나온다
  • abc경제
  • 승인 2020.01.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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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석 비행 택시를 타자 고층 빌딩을 지나 착륙장에 도착했다. 지상으로 이동하면 구부러진 도로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15분 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하늘에서는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착륙 후 허브를 내려오자 음식점을 갖춘 지상 차량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가상현실(VR)로 경험한 현대자동차의 PAV(개인용 비행체)는 빌딩에서 빌딩을 오갔다. 우버와의 시범 서비스는 2023년 예정돼 실제 탑승은 불가능했지만 개략적인 구동 방식은 확인 가능했다.

비행체가 환승장(Hub)에 도착하면 전기차 기반의 지상 이동체(PBV)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PBV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군집주행으로 신호대기 등 끊임없이 이동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공개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개인용 비행체(PAV)와 지상 이동차량(PBV)가 핵심이다. 이날 공개된 건 실물모형의 콘셉트가 전부였지만 관람객들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불릴 만큼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지만 현대차는 미래도시 비전에 집중했다. 새로운 형식의 차량 전시가 없었음에도 완성차 브랜드가 그린 미래도시 모습에 많은 사람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PAV 콘셉트는 프로펠러가 구동해 실제감을 더했다. 지상 이동수단인 PBV 디자인도 새로웠다. 큐브 모양의 이동체는 개방형으로 설계해 보다 세련돼 보였다.

PBV는 안전성 등을 고려해 시속 50㎞ 내외에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는 공항 등 고정 노선에 전용차선을 구축해 조금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AI 기반의 소통 및 예측 시스템을 탑재해 어떤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이동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방식을 접목하면 공항에서 슈트케이스만 옮기는 PBV가 승객이 탄 차량을 따라가 호텔까지 짐을 이동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상엽 현대차 디지인센터장(전무)은 "치과, 내과 등이 마련된 PBV가 환승거점에 도킹(결합)되면 허브가 병원 공간으로 확대된다"며 "지상 교통체증에서 벗어난 이동 혁신은 물론 기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개인용비행체를 2028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전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2028년이면 도심형 항공 이동체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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