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업계 첫 매출 2조클럽 성큼…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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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업계 첫 매출 2조클럽 성큼…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abc경제
  • 승인 2020.11.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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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액 1조35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 1조1285억원을 넘어섰다. 올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더 증가한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가능성도 나온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 증가한 54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3504억원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 일으킨 매출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 증대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 생산 효율성 개선으로 인한 비용 절감 등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인 램시마IV의 안정적인 판매가 뒷받침하면서 새로운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테바사의 편두통약 아조비의 글로벌 성장 지속과 CMO 공급 증가도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역시 매출 성장과 함께, 앞서 증설한 1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생산 효율성 개선 등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시밀러 3총사 유럽·미국 시장 확대…램시마SC 기대

셀트리온의 주력 매출 동력은 바이오시밀러로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으로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55%, 트룩시마는 37%, 허쥬마는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각 기존 오리지널약과 같은 성분인 바이오시밀러 전체를 합친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미국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화이자사를 통해 판매 중인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는 11.3%, 테바사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는 20.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허쥬마도 올 3월 출시 후 테바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램시마SC는 기존 류머티즘관절염 치료 적응증에 이어 지난 7월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기존 정맥주사 제형(램시마IV)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획득했다.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공급량이 증가한 상황이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공급은 계약총액 1156억원 중 3분기 동안 매출 465억원이 발생했다. 테바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아조비가 독일과 같은 큰 시장에서 시장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2021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동력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셀트리온은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코로나19' 항체 치료물질 CT-P59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학회 발표를 통해 경증환자 대상 임상1상에서도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등을 진행해 연내 의미 있는 중간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력해 항원, 항체, 듀얼 등 여러 형태의 진단키트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속진단 항원키트는 최근 미국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후 미국 도매유통사와 2100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진단키트 공급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 완료를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Δ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자가면역질환) 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대장암) Δ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Δ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자가면역질환) Δ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골다공증) 등 6개 제품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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