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신차 격돌…연말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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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신차 격돌…연말 진검승부
  • abc경제
  • 승인 2020.11.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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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뉴 E 클래스(왼쪽), BMW 뉴 5시리즈, 내외 디자인©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지난달 나란히 'E클래스'와 '5시리즈' 신형모델을 출시하면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두 모델은 각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모델로서 판매 비중이 40% 안팎에 달한다. 1라운드는 BMW가 승리했지만, 본격적인 진검승부는 이달부터 펼쳐진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10월 신규등록현황(판매실적)에 따르면 BMW 5시리즈 등록대수(이하 판매량)은 1752대로 1728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모델만 놓고 보면 5시리즈는 1739대, E클래스는 977대로 격차는 762대로 벌어진다.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경쟁에서도 BMW 뉴 5시리즈가 기선을 제압했다. BMW 5시리즈는 가솔린 부분에서 520이 834대로 1위에 올랐지만, 벤츠 E클레스는 디젤 부문에서 E220 D 4매틱이 622대로 2위에 그쳤다.

핵심모델 승부에선 BMW가 앞섰지만,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76대를 판매해 5320대에 그친 BMW를 1000대 이상차로 따돌렸다. 특히 1월~10월 누적판매 수치를 보면 벤츠가 6만147대를 기록해 4만7093대에 그친 BMW보다 1만3054대 앞섰다. 전체 판매량으로는 사실상 승기를 굳힌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 클래스(위) BMW 뉴 5시리즈(아래) 해드램프 디자인© 뉴스1

다만 전년대비 성장세는 BMW가 매섭다. BMW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판매량이 37% 증가한 반면 벤츠는 4.4% 줄었다. 10월 누적 점유율에서도 BMW는 지난해 18.17%에서 올해 21.8%로 상승했지만, 벤츠는 33.26%에서 27.85%로 줄었다. 1년 만에 점유율 차가 15%p에서 6%p로 9%p나 좁혀진 것이다.

이에 올해 연말 수입차 시장 관전 포인트는 E클래스와 5시리즈 신형모델 간 진검승부에서 누가 왕좌에 앉느냐다. 두 핵심 차종의 판매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BMW가 추격의 고삐를 당길지, 벤츠가 수성할지 갈리기 때문이다.

지난 10월에는 10일 정도 먼저 출시한 5시리즈가 유리한 면이 있었다. 차 업계의 특성상 출시한 달에는 등록 및 출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점도 5시리즈가 선전한 한 요인이다.

두 신형모델 모두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신규 도입하고,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등 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후 1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벤츠의 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모델로 10세대 E클래스 모델의 경우 출시 3년 만인 지난해 7월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출시한 더 뉴 E-클래스는 역동적으로 변화한 외관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한 첨단주행보조시스템, 럭셔리하고 안락한 실내 등을 갖췄다.

이에 맞서는 BMW 5시리즈는 197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에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모델이다.

특히 7세대 5시리즈는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 지난 4년간 총 7만7000대가 판매되며 대표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선보인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E 클래스, BMW 뉴 5시리즈 주행모습© 뉴스1

최근 두 모델을 각각 시승해보니 '뉴 5 시리즈'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 승차감 등 모든 면에서 벤츠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에서 더 뉴 E클래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뉴 5시리즈는 호평이 많은 편이다.

두 신규모델 모두 최신 트렌드에 맞춰 외관에서부터 역동적인 인상에 서스펜션 세팅도 스포티했다. 고속으로 달려도 차체안정감이 뛰어나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스포츠 모드에서 주행성능 및 배기감성도 일품이다. 또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기 위해 첨단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이번 신형모델 가격은 벤츠 E클래스 쪽이 근소하게 높다. 벤츠 더 뉴 E클래스 가격은 엔진라인·세부모델에 따라 6450만원~1억1940만원, 뉴 5시리즈 가격은 6360만원에서 1억1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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