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담대 확 바뀐 '올 뉴 렉스턴'..."이것이 바로 정통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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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담대 확 바뀐 '올 뉴 렉스턴'..."이것이 바로 정통SUV"
  • abc경제
  • 승인 2020.11.1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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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대기 중인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더 블랙© 뉴스1 김민석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이 '렉스턴G4' 출시 3년 만에 디자인과 상품성을 확 바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올 뉴 렉스턴'으로 돌아왔다.

올 뉴 렉스턴의 내·외관 디자인은 강력해진 성능과 대거 적용된 첨단기술을 상징하듯 큰 폭으로 변화했다. 특히 전면부 변화가 파격적인데 과거 무쏘에서 느꼈던 수 있었던 쌍용차다운 강인하고 담대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진행한 시승행사에서 만난 올 뉴 렉스턴(시승차:더 블랙 트림)은 디자인에서부터 쌍용차의 절치부심이 느껴졌다. 코란도·티볼리와는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작정한듯 외관이 한껏 터프해지며 이전 G4 렉스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새로워졌기 때문이다.

올 뉴 렉스턴 전면부 디자인(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LED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다이아몬드 형태를 띤 라디에이터 그릴은 렉스턴 특유의 장엄한 위용과 함께 세련미를 높였다. 덩어리째 가공한 라디에이터 프레임에 방패 형상의 패턴과 쌍용차 로고를 다크크롬 소재로 그릴 내부에 배열해 포인트를 줬다.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는 이전모델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4개의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한껏 높였다. 또 LED 헤드램프와 겉을 감싸는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를 이뤄 세련된 인상을 줬다.

측면부는 리어 펜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20인치 스퍼터링 블랙휠을 적용해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것 같은 역동적인 느낌을 줬다. 특히 차체가 높은 만큼 1열문을 열면 스텝 패드(발 받침대)가 자동으로 내려와 인상적이었다. 야간에 잘 밟고 올라설 수 있도록 불이 켜지는 디테일도 돋보였다.

올 뉴 렉스턴은 후면 디자인 역시 환골탈태했다. 우선 T형상을 띤 리어램프의 부피감과 입체감을 한껏 키우면서 전면부의 담대한 이미지를 이어갔다. 여기에 하단의 범퍼라인을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해 안정감을 더했고, 다크크롬 소재의 렉스턴 로고와 리어범퍼의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를 통해 세련미도 강조했다.

올 뉴 렉스턴 '더 블랙' 실내 인테리어 (쌍용자동차 제공) © 뉴스1

실내 인테리어는 오버헤드콘솔에 하이글로시 소재를 적용한 신규 디자인과 터치식 스위치로 한층 스타일리시 해졌다. 나파가죽 시트와 도어 등에 퀼팅 패턴을 넣고 스웨이드를 적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시트는 허리와 어깨를 감싸는 부분의 사이즈를 키워 몸을 양쪽에서 잘 잡아줬다.

계기반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화했다. 기본적인 주행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와 AVN 콘텐츠까지 운전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볼 수 있어 편리했다.

올 뉴 렉스턴 해안가 주행모습(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이날 시승은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왕산 마리나에서 출발해 해안도로 등을 한 바퀴 도는 약 55㎞ 코스였다. 시승차로는 올 뉴 렉스턴 더 블랙 트림을 탔다.

본격적인 주행에 나서 서서히 속도를 높이자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받았다. 올 뉴 렉스턴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다. 기존 G4 렉스턴에서 각각 15마력, 2.0kg·m토크가 높아졌다. 올 뉴 렉스턴의 토크구간은 1600~2600rpm으로 저 RPM 영역대부터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보였다.

올 뉴 렉스턴 주행모습(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주행 반응은 전체적으로 매끄러웠다. 육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가볍고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선보였다. 서스펜션이 다소 단단하게 세팅돼 있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굴곡진 시내도로를 주행할 때도 안정적으로 기동했다.

무엇보다 차체가 높은 만큼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탁 트여 만족도 높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정면을 바라봤을땐 중형 SUV인 싼타페나 쏘렌토 지붕이 보일 만큼 시트포지션이 높았다. 사이드미러도 체형에 맞춰 별도 조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큼지막해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디젤 엔진이지만 실내 정숙성도 뛰어난 편이다.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급가속시 기대만큼 속도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점과 고속주행 시 풍절음이 내부로 다소 들려온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올 뉴 렉스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기능을 켠 계기반 모습© 뉴스1 김민석 기자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에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을 적용했다. 차로 유지 기능과 IACC 기능을 스티어링휠에 있는 버튼으로 쉽게 켜고 끌 수 있어 안정감을 더했다. 실제로 일부구간에서 기능을 켜보니 앞차와의 거리와 차선을 잘 유지해줬다.

첨단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엔트리 모델부터 Δ긴급제동보조(AEB) Δ차선 유지보조(LKA) Δ앞차 출발 알림(FVSW) Δ부주의 운전경보(DAW) Δ안전거리 경보(SDW) Δ스마트하이빔(SHB) 등을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9에어백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비롯한 안전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믿음직했다.

올 뉴 렉스턴 요트트레일링 콘셉트 모델(쌍용자동차 제공)© 뉴스1

올 뉴 렉스턴이 상품성을 한껏 높여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면서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사전계약에서만 3800여대 계약된 데 이어 4일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1700여대 더 팔리며 지난 12일 기준 5800여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같은 초반 돌풍은 합리적인 가격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올 뉴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트림은 369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4175만원, 이날 시승한 스페셜 모델 더 블랙은 49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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