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아무리 때려도 다주택자 더 늘었다…228만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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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아무리 때려도 다주택자 더 늘었다…228만 '역대 최대'
  • abc경제
  • 승인 2020.11.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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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일대.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으로 시세반영률(현실화율)을 각각 80%, 90%, 100%로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2020.10.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채 이상 집을 가진 다주택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3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5000명(2.3%)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가 가진 주택 수는 1568만9000호로 1인당 평균 1.09호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지난해 228만4000명으로 전년 219만2000명보다 9만2000명(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주택소유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전년 15.6%보다 0.3%포인트(p)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 1채를 보유한 1주택자는 1205만2000명으로 전체의 84.1% 비중을 차지해 전년 84.4%보다 0.3%p 감소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 규제에 나섰지만 오히려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집 구매를 늘리면서 다주택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뉴스1

지난해 2채 보유자는 179만7000명으로 전년 172만1000명보다 7만6000명(4.4%) 늘었으며 3채 보유자도 28만명에서 29만3000명으로 1만3000명(4.6%) 증가했다. 4채 보유자는 7만6000명으로 2000명 증가했으며 5채 이상 보유한 집부자도 11만8000명에 달했다.

무엇보다 1주택자에서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된 사람도 31만5000명에 달했다.

주택을 1채만 소유한 사람은 1205만2000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의 84.1%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 주택 1812만7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68만9000호였으며 이중 59.8%인 937만8000호는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이 소유한 아파트는 1년 전보다 34만7000호(3.8%) 증가했다.

개인 소유 주택 비중은 울산이 91.3%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은 78.9%로 가장 낮았다. 울산은 주택 소재지와 동일한 시도 내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이 92.4%로 가장 높게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세종은 64.7%만이 관내인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45만6000가구로 56.3% 비중을 나타냈으며 무주택가구는 888만7000가구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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