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 부당반품·판촉비 떠넘기기 '유통갑질'로 11억 과징금
상태바
랄라블라, 부당반품·판촉비 떠넘기기 '유통갑질'로 11억 과징금
  • abc경제
  • 승인 2020.11.23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랄라블라 매장 전경 (사진=GS리테일) © News1

건강·미용분야 전문점 '랄라블라'(lalavla)가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반품, 상품 대금 감액, 판촉 비용 떠넘기기 등의 갑질을 하다가 적발돼 약 11억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랄라블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을 상대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5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6월 랄라블라를 운영하던 왓슨스코리아를 흡수 합병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합병 이전인 2016년 1월부터 다수의 납품업자를 상대로 Δ거래 개시 전 계약서 미교부 Δ상품대금 감액 Δ부당 반품 Δ약정 없이 판촉비·판매장려금 전가 등의 법 위반 행위를 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납품업자와 물품구매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래 개시 이전까지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았으며, 납품업자와 연간거래 기본계약에 판매장려금 지급목적, 지급시기와 횟수, 비율이나 액수 등에 관한 약정 없이 판매장려금 약 2억8000만원을 수취했다.

또한 2015과 2016년 헬스·뷰티 시상식 행사비용 명목으로 약 5억3000만원을 상품대금에서 공제하고 납품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는 서면 약정 없이 판촉 비용을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약 98억원어치 상품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했다.

공정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대규모유통업자의 부당한 판촉비, 판매장려금, 반품비용 등의 비용 전가행위에 대한 유인이 강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규모유통업자에 대한 불공정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