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워서라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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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워서라도 만들고 싶다"
  • abc경제
  • 승인 2020.12.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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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면서 "아파트는 공사 기간이 많이 걸려 당장 마련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세난 해결을 위해 다세대보다는 아파트를 공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다세대·연립 중심으로 11만4000가구의 공공임대를 공급하는 전세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테면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만 풀어도 공급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 등이다.

그러나 김 장관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재건축 규제를 풀어서 물량을 확보하려면 최소 10년은 걸린다"며 부적절한 대책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동산 문제로 얼마나 자주 소통하느냐는 물음에는 "소통은 직접 말씀드릴 수도 있고, 청와대 보좌진을 통해 말씀을 나눌 수도 있다"며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소유한 것에 대한 일정 정도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닌가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저희도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종부세와 관련한 내용이 기사에 굉장히 부풀려져서 보도된다"며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완화해 가는 방향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윤성원 1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11.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또 김 장관은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에 대해서는 이전 정권에서 아파트 인허가 등을 취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5년 전 아파트 인허가와 공공택지 지정 취소 등으로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든다"며 "아파트 대신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공급 대책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면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이 호텔을 리모델링해 주택으로 공급하는 것과 관련 '호텔 거지를 양산했다'고 비판하자 "실제 공급 현장에 가 보셨느냐"며 "1인 가구에 굉장히 좋은 주거 환경"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가보니까 보증금 100만원 월세 25만~35만원에 공유식당과 다양한 공유 공간이 있어 1인 가구에 굉장히 좋은 주거환경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정부의 전세 대책으로 최대 10조원 가까이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LH가 국가 임무를 하는 데 평가에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 기금 융자나 보증금 등은 부채비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김해공항에 활주로를 증설하는 내용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과 관련해서는 "담당 부처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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