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끌' '동학개미'…경제학자 선정 올해 10대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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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끌' '동학개미'…경제학자 선정 올해 10대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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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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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0년 한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세계 각국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봉쇄조치(락다운)를 취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를 맞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성장률은 경제단절로 인해 마이너스로 추락했으며 실직자가 속출했다.

코로나19는 경제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불러와 언택트(Untact) 산업이 각광을 받고 비대면서비스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부로 성큼 다가오는 변화도 나타났다.

경제학자 7인이 뽑은 2020년 경제뉴스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를 뒤돌아봤다. 올해 10대 경제뉴스 선정에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가나다 순) 등이 참여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코로나 락다운…성장률 마이너스 추락 속 선방

올 한 해 한국 경제는 연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성장률이 IMF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학자 모두 첫번째 경제뉴스로 코로나19를 꼽을 정도였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는 락다운(Lockdown) 조치를 펼치자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로 1980년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우리 경제는 올해 -1%대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K방역의 성과 덕분에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기 속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뉴스1

◇사상 첫 재난지원금…보편 or 선별지원 논란

경제학자들은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눈에 띄는 경제뉴스 2위로 꼽았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국민들의 소득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하자 사상 유례없는 전국민 직접 지원(현금 및 카드포인트 등)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사용기한이 정해진 현금이나 카드 포인트 지원을 통해 국민 피해를 보전하고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목표하에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1, 2차 총 두 차례 시행됐다.

1차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구당 40만~1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2차 지원금은 지급 대상을 소상공인과 특고·프리랜서 등으로 제한해 100만~2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그동안 정부가 국민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보편지원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정책 시도로 여겨졌다.

재난지원금은 또 전국민에 똑같이 지원금을 주는 보편지원과 피해계층에 지원금을 더 주는 선별지원 방식이 이슈가 되면서 사회적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했다.

실업률이 2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11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11.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코로나 실직자 속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고용시장도 올해 손에 꼽는 경제뉴스 3위에 뽑혔다.

지난해 부진을 딛고 증가세를 나타냈던 취업자는 올해 코로나19 발생 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4월에는 취업자가 47만6000명 감소해 1999년 2월 65만8000명 감소 이후 21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음식·숙박업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에서 실직자가 속출하면서 올 한 해 구직급여 지급액도 1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용한파는 임시·일용직 종사자가 많은 저소득층의 소득감소를 불러오기도 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성큼 다가온 '언택트' 경제…라이더의 질주

올해 경제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중 하나는 '언택트'다. 접촉하지 않는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는 코로나19 이후 탄생한 신조어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간 접촉을 꺼리게 되자 언택트는 각광 받았다. 언택트는 일상생활에도 파고들어 외식 대신 집밥을 먹고 접촉을 피해 배달음식 주문이 늘자 이른바 '라이더'로 불리는 배달서비스가 역설적으로 호황을 맞는 등 삶과 산업의 변화로 이어졌다. 식당에는 주문을 받는 종업원 대신 손님이 직접 음식을 선택해 주문하는 셀프 주문기계가 속속 설치됐고 직장에서는 접촉을 피해 재택근무가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면서 언택트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제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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