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절반이 배달?"…외식업계, 집콕족 공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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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절반이 배달?"…외식업계, 집콕족 공략 강화한다
  • abc경제
  • 승인 2021.0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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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버거 매장/사진제공=신세계푸드)© 뉴스1

외식업계가 새해 들어 집콕족(族)의 배달 수요 잡기에 나섰다. 배달 가능 매장을 늘리고, 할인 쿠폰까지 주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외식 대신 집에서 주문해 먹는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 편의성을 경험한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한동안 배달 쏠림 현상은 지속할 전망이다.

◇ 노브랜드버거·치킨업계, 배달 매출 더 늘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의 배달 가능 매장을 기존 15개에서 25개로 확대했다.

배달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 노브랜드의 배달 매출 비중은 지난해 11월 33%에서 지난달 10%p(포인트) 증가한 43%로 치솟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배달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를 흡수한 결과물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직영점에만 적용한 배달 시스템을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배달 업종으로 꼽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역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업계 1위 교촌치킨은 이달 업데이트가 아닌 새로운 자사앱을 내놓기로 했다. 주문 편의성 개선과 멤버십 제도 개편해 배달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bhc는 배달의민족에서 브랜드관을 열고 2000원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BBQ 아예 배달 전용 매장 BSK(BBQ Smart Kitchen)를 선보였다. 지난해 기준 145개로 빠르게 가맹점을 확보하며 수요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BQ 관계자는 "배달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언택트 시장을 노리고 내놓은 소자본 창업 BSK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공차코리아)© 뉴스1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카페도 배달…스타벅스는?

카페업계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격탄을 맞자, 배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차코리아는 이달 배달의민족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어 요기요에선 오는 11일부터 5일간 2000원 혜택을 준다. 쿠팡이츠에서도 3000원 할인을 내걸었다. 파스쿠찌 역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4000원 할인으로 부족한 매장 매출 만회에 나섰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집에서 안전하게 공차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을 위한 행사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스타벅스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서울 역삼이마트점·스탈릿대치점 2개 배달 전용 매장을 두고 테스트 중이다. 특히 전국 약 1500개 매장을 100%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가 배달 전략을 확대한다면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커피 브랜드엔 위기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배달 전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코로나19 종식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가 배달 전용 메뉴를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커피 한잔과 디저트까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을 쉽게 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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