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주사기의 마법 "1만명분 코로나 백신으로 1.2만명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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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사기의 마법 "1만명분 코로나 백신으로 1.2만명 접종한다"
  • abc경제
  • 승인 2021.01.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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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주사기 vs 풍림 LDS 주사기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뉴스1

잘 만든 K-주사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0% 증산하는 마법을 일으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풍림파마텍이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림 LDS 주사기는 최고 수준의 최소주사잔량(LDS(Low Dead Space) 4μL) 기술이 적용된 주사기다.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명)까지만 접종할 수 있지만 풍림 LDS 주사기를 이용하면 1병당 6회분(명) 이상 가능하다.

이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20% 증산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우리나라가 백신 1000만명분을 공급받아 오면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풍림파마텍은 지난 6일과 15일 각각 식약처로부터 백신주사기 성능 및 안전보호가드·주사침에 대한 국내 사용허가를 받았다. 또 풍림파 마텍은 국내 기술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주사기 양산에는 중기부와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중기부는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발빠르게 연결했다. 삼성전자는 풍림파마텍에 한 달만에 시제품 생산부터 양산설비 구축하는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삼성전자는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 함께 자상한기업을 체결한 후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초기 당시 마스크·진단키트 대란 때도 중소기업을 발빠르게 스마트공장화시켜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화진, 레스텍 등 마스크 업체는 생산성이 51% 증대됐다.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등 진단시약 업체 역시 생산성이 73% 증대된 바 있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일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이 결합한 성과"라며 "특히 정부가 적극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중소기업과 정부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열정적으로 민첩하고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저력"이라며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생각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부터 식약처와 함께 제약‧의료기기분야 업종특화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K-방역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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