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1년에 3㎝씩 일본 쪽으로 움직인다?…우주측지기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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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1년에 3㎝씩 일본 쪽으로 움직인다?…우주측지기술 발견
  • abc경제
  • 승인 2021.02.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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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측지관측센터 전경. 우주측지관측센터 제공. /뉴스1

한반도는 1년에 3㎝씩 일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섬나라에다 지각까지 불안정한 일본이 아닌 대륙에 붙어있는 한반도가 움직인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우주의 움직이지 않는 별(항성)을 기점으로, 지구상 위치를 측정하는 우주측지기술(VLBI)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VLBI를 민간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전망이다. 국토의 정보화는 물론 이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산업 분야 활성화가 기대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2025 우주측지관측센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과거 우리나라의 측량 기준인 '대한민국 경위도 원점' 결정은 일본 기술에 의존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세종특별시에 전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독자적인 VLBI시스템을 갖춘 '우주측지관측센터'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Δ독자적 경위도 원정 결정 기술의 지속·안정적 활용 Δ측지 인프라 민간 활용 활성화 Δ동북아시아 측지 기준국 역할 수행 등이 목표로 담겼다.

 

 

우주측지관측센터 전경. 우주측지관측센터 제공. /뉴스1

 

 

특히 우리나라에 한 곳 뿐인 VLBI를 민간 연구자에게 개방, 관측 시간 일부를 할당하는 등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Δ우주탐사 Δ지구 자전축과 하루길이 변화량을 활용한 지진 모니터링 Δ해수면 상승 확인을 통한 지구 온난화 속도 Δ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통한 홍수 등 자연재해 예측에 VLBI가 활용되고 있다.

센터는 민간연구 지원을 위해 관측시간 확대뿐 아니라 데이터 전 처리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장비 운용을 용역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주측지기술 외 중력·지자기 등 다양한 지구물리 정보의 상시수집 체계 구축을 위해서 관측소도 울산과 제주 등 전국 3곳에 설치한다.

또 동아시아 VLBI 관측망(EAVN)에 가입·참여해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력의 확충과 업무의 세분·전문화 등이 요구된다.

센터는 조직 체계 정비를 통해 현재 2명뿐인 연구인원을 3명 이상의 상주 연구 전문인력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지구관측 데이터의 생산·수집·분석을 통한 지구 감시·예측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해 민간 연구자의 연구 활성화는 물론 VLBI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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