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인 기업형 슈퍼마켓 SSM의 반전…'신선식품' 전략 통했다
상태바
몸집 줄인 기업형 슈퍼마켓 SSM의 반전…'신선식품' 전략 통했다
  • abc경제
  • 승인 2021.02.22 0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뉴스1

기업형 슈퍼마켓이(SSM)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장보기 사이에서 설 자리를 잃었던 SSM이 '신선식품' 카드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기존 슈퍼와 달리 다양한 품종과 소포장 제품을 앞세운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여기에 실적 부진 점포를 정리하면서 수익성도 좋아진 모습니다.

◇ 롯데슈퍼, 점포 줄이고 '신선식품' 승부수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간판을 '프레시앤델리'로 바꿔 나가고 있다. 신선식품과 조리식품(델리)을 강화했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오랜 기간 저장이 어려운 탓에 소포장 단위 구매가 많다. 간편식 역시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접근성 높은 슈퍼마켓을 통한 구매가 확대되는 추세를 공략했다.

롯데슈퍼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453개로 1년 전과 비교해 68개가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1조6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04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폭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오프라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경우 지난해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주위를 놀라게 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전년 대비 80% 늘었다. 샤인머스켓과 친환경 과일 등 고급 제품을 확대하고 일반 슈퍼에서 취급이 어려운 품목으로 차별화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와인 전문매장과 베이커리 카페 등 집객 효과가 높은 공간을 새롭게 꾸린 효과도 더해졌다.

(사진제공=GS수퍼마켓)© 뉴스1

◇ 홈플러스, 신선식품 전문매장 변신 속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신선·간편식을 앞세우고 있다. 현재 전국 342개 매장 중 103곳이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이다. 이곳은 다른 매장과 달리 신선·간편식 비율이 45%로 기존 매장보다 15%p 높다. 반대로 생활·잡화류는 20%에서 10%로 줄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리뉴얼 이후 매출이 15%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50개 점포를 전문매장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전국 342개 점포 중 250곳이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탈바꿈한다.

162개 가맹점을 보유한 GS수퍼마켓도 신선·조리식품 강화 전략을 승부수로 택했다. 본사는 매출 대비 최대 15%까지 점주에게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신선식품에 폐기비도 지원해 가맹점 매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가맹 경영주 매출이 전년 대비 23.8% 성장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경영주 매출 활성화와 효율적인 점포 운영 지원을 위해 다양한 상생안을 마련했다"며 "경영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