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중국 모바일게임 자존심 대결…승자는?
상태바
한국 vs 중국 모바일게임 자존심 대결…승자는?
  • abc경제
  • 승인 2020.01.21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부터 넥슨과 넷마블을 비롯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신작과 중국산 게임이 정면 대결에 나선다. 주52시간에 따른 근로체계 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를 예고한 국내 대형게임사들이 최근 2년간 국내시장에서 재미를 본 중국산 게임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A3부터 카운터사이드·바람의나라까지…줄 잇는 '토종신작'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2일 신작발표회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배틀로얄 장르를 섞은 융합장르게임 'A3:스틸얼라이브'를 공개한다. 넷마블이 외부행사를 통해 신작을 공개하는 것은 자난 2018년 10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공개 이후, 무려 1년3개월만이다.

A3: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는 게임으로 지난 2002년 출시된 PC원작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한 MMORPG로 이용자들은 극한의 생존경쟁을 벌이며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미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를 통해 일부 공개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넷마블은 히트작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빠른 시일에 공개해 신작 라인업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신작 프로젝트 상당부분이 중단되며 지난해 체질개선에 집중했던 넥슨은 오는 2월4일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한다. 90종 이상의 캐릭터를 앞세운 수집형 RPG로, 미소녀 콘텐츠를 대거 앞세워 일평균 5~1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수집형 RPG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상반기 내에 넥슨의 최대기대작으로 꼽히는 '바람의나라 연'이 공개될 전망이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이 약 20년전 개발한 첫번째 MMORPG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과거 리니지와 시장을 양분할 정도로, 올드유저의 지지도가 높은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과 넷마블 모두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에 철저하게 밀려 올해 이를 악물고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넷마블이 기존 MMORPG에 지친 이용자를 상대로 신장르 개척에 주력한다면, 넷마블은 바람의나라-던파-마비노기-카트라이더로 이어지는 자사 핵심 IP의 모바일화로 기존 넥슨 PC게임 이용자를 모바일로 흡수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품질은 기본…이젠 직접서비스" 달라진 중국산 게임

그간 고품질을 앞세우고도 이용자와의 소통 문제로 질타를 받았던 중국산 게임이 최근에는 국내 위탁운영사(퍼블리셔)를 두지 않고 직접 서비스에 나서며 '겜심' 잡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지난 16일 출시된 중국 요스타의 명일방주는 현지 퍼블리셔를 두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결정, 맞춤형 국내 홍보 전략을 통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을 끌어내고 매출 순위 9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디펜스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며 보란듯이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현지 퍼블리셔를 두지 않고, 국내 이용자의 취향을 직접 분석해 시장에 반영한 것을 요스타의 성공 비결로 꼽고 있다. 실제 지난해 라이즈오브킹덤즈를 국내에 직접 출시한 중국 릴리스게임즈 역시 차기작 'AFK 아레나' 또한 현지 퍼블리셔를 두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유명 배우 김유정씨를 홍보모델로 영입해, 대규모 마케팅을 준비할 정도로 이미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릴리스게임즈가 자사 서비스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할 정도로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유명 배우를 앞세운 마케팅 뿐만 아니라, 시장 분석까지 이해도가 높다"면서 "중국개발사들이 양산형 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쏟아내고 있어, 확실한 흥행 IP가 아니라면 국내 게임사들도 신장르 개척을 소홀히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