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스키장…북한, 최고의 리조트로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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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스키장…북한, 최고의 리조트로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소개
  • abc경제
  • 승인 2020.0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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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6일 최근 정식 개장한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곳, 가면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라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건설 사업 중 하나인 양덕온천문화휴양지가 개장했다고 지난 15일 보도한 이후 연일 이 곳을 부각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인민의 웃음소리 날마다 커가는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찾아'라는 제목의 체험기 기사에서 이 곳이 "우리 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준 사랑의 선물이며 사회주의 문명이 꽃펴나는 대중 봉사기지"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양덕온천관광지구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삼지연군과 함께 김 위원장이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북한에서 '문화휴양지'는 '문화적으로 휴양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우리의 대규모 리조트를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11월 건설을 시작해 지난달 완공됐으며 166만여㎡ 부지에 조성됐다.

신문은 "우리가 평양고려국제여행사의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안내봉사실을 찾았을 때는 소문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면서 "여행사 일꾼들은 양덕온천문화휴양을 예약하는 손님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그 많은 예약을 한꺼번에 다 들어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이런 예는 여행사가 생겨 처음이라고 하였다"라고 전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양덕온천은 실내 온천장, 야외 온천장, 여관, 주택, 치료 및 요양 구역, 편의 시설, 승마공원, 스키장, 조마장 등으로 구성됐다.

신문은 "천연의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야외 온천장의 맨 위쪽에는 다락식 온천탕이 자리 잡고 있었다"면서 "하늘 아래 온탕으로 불리는 이 곳에서 바라보이는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라고 묘사했다.

이어 "각이한 온천탕의 바닥에 깔려있는 귀하디 귀한 옥돌들이 온천물 속에서 신비한 빛을 내뿜는 모양이 볼수록 장관이었다"면서 "모든 것을 산꼭대기에서 굽어보니 금강산의 상팔담도 무색할 정도였다"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조성된 '닭알(달걀)을 삶는 터'를 재차 조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10월 양덕온천지구 건설현장 시찰 당시 용출구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를 이용해 '닭알을 삶는 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큰 엄지닭, 중닭, 새끼닭을 형상한 닭알 삶는 그릇, 한 번에 수십 알씩 넣어 닭알처럼 생긴 욕조 안에 띄워 놓으면 15분 만에 반숙이 되고 20분만에는 완숙된 닭알로 된다"면서 "만약 여기 온천물이 닭알 반숙을 잘하는 요리사와 맛 경쟁을 한다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두말할 것 없이 양덕온천물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실내 온천장을 설명하면서 "어린이로부터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나이의 제한이 없는 물고기 온천욕은 실내 온천장에서 제일 인기가 있었다"면서 "평시에 무뚝뚝하던 사람도 이 욕조에만 들어가면 친절어들의 간지럽힘에 웃음을 터뜨리고야 만다"라고 했다.

아울러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의 스키 타기를 열렬히 희망하는 휴양생들이 줄을 이었다"면서 "사람들은 온천욕과 스키 타기를 결합하면서 양덕온천의 진미를 한껏 체험하고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스키장 정점에 오르니 끝간 데 없이 뻗어간 양덕의 지맥들이 한눈에 안겨오고 마식령 너머 명사십리로 끝없이 파도쳐가는 문명 바람이 금시라도 마음 속에 흘러드는 것만 같았다"면서 "해가 따갑게 내려쪼이는 낮에 스키를 타는 것도 좋지만 야경이 시작되는 늦은 저녁에 스키타는 멋은 이를데 없었다"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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