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공시가 여파에 서울집값 '주춤'…전셋값 오름폭 '절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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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기·공시가 여파에 서울집값 '주춤'…전셋값 오름폭 '절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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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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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안정세를 보이는 전세시장과 달리, 수도권 매매시장은 아직까지 불안한 양상이다. 정부의 200만가구 공급계획(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며 대기하던 수요층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원하는 물량이 제때 공급될지 의문점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주요 재건축과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지역은 여전히 매주 0.10% 이상의 높은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일부 아파트는 고점 경신이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보합세…재건축 오르고 일반 아파트 둔화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더 커진 0.17%를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6%, 신도시가 0.10% 올랐다.

서울은 Δ도봉(0.30%) Δ송파(0.23%) Δ노원(0.20%) Δ동작(0.20%) Δ구로(0.19%) Δ금천(0.19%) Δ강동(0.18%) Δ강북(0.18%) Δ서대문(0.17%)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가격 부담감에 거래량은 줄었으나, 실수요자 위주로는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과 교통호재(GTX, 월판선)가 맞물린 평촌 일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Δ평촌(0.44%) Δ동탄(0.14%) Δ산본(0.11%) Δ일산(0.09%) Δ위례(0.07%) Δ광교(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양주(0.38%) Δ의정부(0.29%) Δ의왕(0.28%) Δ화성(0.24%) Δ인천(0.23%) Δ시흥(0.22%) Δ평택(0.22%) Δ안산(0.21%)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로 전주(0.10%) 대비 오름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0%,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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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시장 강남권역 약세…"4월 수도권 입주 감소 지켜봐야"

서울 전세시장은 금천,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강동구 일대로 입주물량이 쏠리면서 강남권역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Δ금천(0.23%) Δ노원(0.16%) Δ동작(0.15%) Δ도봉(0.13%) Δ서대문(0.13%) Δ동대문(0.12%) Δ관악(0.11%) Δ구로(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Δ강남(-0.07%) Δ강동(-0.02%) Δ송파(-0.01%)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Δ평촌(0.23%) Δ동탄(0.20%) Δ일산(0.07%) Δ판교(0.01%) 등이 오른 반면 Δ위례(-0.21%) Δ중동(-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양주(0.20%) Δ화성(0.19%) Δ시흥(0.18%) Δ의정부(0.16%) Δ안산(0.14%) Δ인천(0.13%) Δ용인(0.13%) Δ평택(0.13%)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연구원은 "이달 주택시장에 안정과 불안정 사이에서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이후 예상보다 높아진 세금부담으로 다주택자 일부가 매물을 내놓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어 시장에 어느 정도 여파를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세시장은 단기간 높아진 가격 수준에 수요층이 매매로 이탈하고 서울 강동구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일부 지역은 전세가격이 떨어지는 사례들도 확인된다"며 "다만 4월부터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전세가격의 추세적인 약세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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