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특허 보유' 4년 연속 1위…"10만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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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특허 보유' 4년 연속 1위…"10만건 육박"
  • abc경제
  • 승인 2021.03.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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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10만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 '최다 특허' 랭킹 1위에 올랐다.

미국을 대표하는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을 모두 제치고 2018년부터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특허전문 저널 'IAM'이 최근 발표한 '2021 미국 특허 보유 톱 100' 랭킹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9만5194건의 누적 특허를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에 공개된 발명특허를 비롯해 디자인특허 등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특허권이 만료된 것은 제외했다.

삼성전자의 미국내 유효특허 건수는 1년 전보다 9.1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IAM에서 미국 특허 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IAM에 따르면 올초 기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는 특허 수는 1만8641건에 달한다. 이 중에서 지난해 출원한 것만 8955건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20년 특허 출원 랭킹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출원한 특허 중에서 당국의 심사를 거쳐 등록까지 완료되는 '등록률'을 살펴보면 올초 기준 19.6%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특허 100건을 출원했을 때 실제 유효한 권리로 인정받는 기술은 약 20개 수준이란 얘기다. 삼성전자의 미국내 특허 등록률은 1년 전 20.6%에서 1%p(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곳은 '빅 블루(Big Blue)'로 불리는 미국의 IBM이다. IAM에 따르면 IBM 올초 기준 미국에서 누적 유효특허 6만1862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11% 증가한 수치다.

IBM이 2020년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57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특허 출원이 17.3% 늘어나는 동안 IBM은 20.8% 감소했다. 다만 IBM은 특허 등록률 측면에서 22%로 삼성전자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일본의 캐논은 4만892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캐논의 미국내 유효특허 건수는 전년 대비 5.78% 늘어난 수준이다. IAM은 "최근 4년간 미국 특허 등록 리스트에서 삼성전자, IBM, 캐논의 순서는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LG전자는 올해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LG전자의 누적 특허는 3만8275건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전경/뉴스1 © News1

특히 LG전자는 현재 심사 중인 특허 출원 건수(8216건)와 2020년 연간 출원(4492건) 측면에서 모두 캐논을 앞섰다. 아울러 특허 등록률도 21.5%로 캐논(16.2%)보다 5%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Δ마이크로소프트(3만8107건) Δ인텔(3만3151건) Δ알파벳(3만656건) Δ소니(2만8090건) Δ퀄컴(2만6025건) Δ파나소닉(2만5770건)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특허 등록 상위 10대 기업이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만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하고 국내 기업 중 '톱 100'에 랭크된 곳은 54위에 SK그룹, 55위에 현대차, 65위 LG디스플레이, 90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있다.

한편 삼성과 LG는 미국 외에 유럽·중국에서도 나란히 특허 보유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IA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초 기준 유럽에서 누적 1만9945건의 특허를 보유해 4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LG그룹은 1만8093건으로 5위에 선정됐다.

아울러 중국에선 삼성전자가 2만1297건으로 5위를 기록했는데 화웨이, 중국과학원 등 현지 기관을 제외한 외국 기업 및 기관 중에선 삼성전자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LG그룹도 중국에서 1만7965건의 특허를 보유해 ZTE의 뒤를 이은 7위에 안착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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